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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없음. 그것이 락!!!
스쿨 오브 락
mathoon
2004-02-13 오전 1:33:49
743
[
2
]
스쿨 오브 락
--참고로 필자는 락 음악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 그래서 인지 이 영화는 필자와 같은 이에게 ‘배움’의 영화이다. ‘락엔 목적도 이유도 없다.’는 영화 속 말처럼 ‘목적이 없음’ 그 모순적 말을 이해하는 것 하나면 충분한 것 같다.--
영화가 시작 되면서 꼴사나운 공연을 보게 된다. 자아도취에 빠진 락커가 스테이지에서 자신의 쇼를 보여주고 있지만 정작 아래 관객들은 비아냥과 조소를 보내고 있다. 이 ‘비웃음’의 주인공인 듀이는 락커답지 않게 섹시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남성미가 넘치는 것도 아니고 조각미남도 아니다. 불룩나온 배에 후덕하게 생긴 외모가 전부인 이 남자는 남들의 ‘비웃음’을 받지만 정작 자신은 늘상 최고라고 여기는 사나이다. 친구에게 빈대 붙어 살면서 스스로를 개털이, 식충이 빈대라고 여기는 낙오된자의 표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영화를 보는 동안 이 남자의 첫인상을 버리고 그의 가치를 격상시킬 것이다. 그것은 그가 자신의 ‘비웃음’ 거리를 ‘개성’으로 바꾸어 버리는 열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포기하는 순간 시작된다.
사회에서 낙오자가 된 것도 모자라 친구에게 버림받은 듀이는 한 마디로 정신 못 차리는 문제아다. 그의 머릿속에는 ‘포기’라는 단어가 각인 되어있고 온갖 비관적인 생각으로 가득차있다. 사회는 ‘짱’들이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생각 속에서 그들이 오염시켜놓은 세상에서 허우적 거리는 것뿐이라고 성토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한다(이것은 세상이 인정하는 ‘성공’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친구가 꿈을 접고 사회와 타협하고 기성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편입될 때도 그는 어설픈 곡을 작곡하고 언젠가는 세상을 바꾸어 놓을 것이라는 정열로 가득 차 있다. 세상이 바라보기에 철부지 사춘기적 몽상을 가진 그의 이러한 외로운 항거는 광적인 사이비 신도의 목소리로만 들릴 뿐이다. 그래도 그는 음악만큼은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이 열광하는 ‘꿈’을 지키고 완성해 나가는 것에 대한 뚝심이 있기 때문이다.
보결 교사인 친구에게 온 그린 초등학교 임시직을 가로채어 그곳에 위장 취업한 듀이. 따분한 교사 행세 속에서 그는 희망을 발견한다. 아이들이 음악 수업을 하는 것을 지켜본 듀이는 자신의 꿈이자 유일한 삶의 낙을 실현시키기 위해 아이들에게 락 음악을 가르친다. 아이들이 연주하던 피아노는 키보드로 첼로는 베이스 기타로 클래식 기타는 전자 기타로 대체된다. 이제 포기라고 생각하던 그 순간 듀이에게 희망은 시작된다. 영화는 나락으로 떨어진 듀이에게 멋진 팀원들을 제공한다. 그 손길은 락의 신이 내려준 구원의 손길이자 새장과도 같은 학교에 갇힌 아이들에게 건내는 구원의 손길이다. 영화는 이제 락으로 인간 영혼을 해방하고자 한다.
“락은 성적순이 아니예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고등학생들을 변화시켰던 것과는 달리 이 영화는 초등학생을 변모시키려고 한다. 밝은 웃음을 지어야 할 아이들이 경직된 모습과 성적에 연연하는 것을 웃음으로 포장해 보여주지만 정작 씁쓸한 웃음이 되어서 돌아온다. 사회의 오염도는 정작 오존층 구멍의 크기와 아마존의 파괴정도가 아니다. 어른들의 세계가 아이들에게 얼마만큼 잠식되었냐가 더 큰 오염이다. 아이들이 성적에 신경쓰고 사회적 명망에 매달리고 하버드에 신경이 곤두서는 것은 완벽을 원하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고도로 경직된 사회의 모습이다. 놀라는 소리에 기뻐서 날뛰기 보다는 공부하고 싶다는 어린 아이의 모습은 누구의 거울인가? 이 사회가 원하는 모델은 “짱”이 되는 것인가? 이에 듀이는 사회의 이단아를 자처하고 아이들에게 반항심을 가르친다. 그는 아이들에게 포기를 역설하지만 그 포기에서 다시 일어서라는 ‘파괴의 미학’을 가르친다. 락 음악을 들려주고 락 음악을 연주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가르친다. 이 삶은 이론적이고 철학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구성원들에게 저마다의 역할을 배분하고 책임감을 부여함으로써 아이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사회화를 가르친다. 그 곳에서는 시스템이 만들어낸 시기, 질투의 산물인 ‘왕따’도 없으며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하나 됨을 배운다. 이제 소리 없던 악기들이 소리를 내고 졸렬하던 사운드가 완벽한 앙상블로 바뀔 때 락 음악은 아이들의 영혼을 해방시킨다.
잭 블랙의 독주로 시작한 이 영화는 아이들과의 조우로 웃음과 감동의 연속행진을 해나간다. 잭 블랙은 웃음 없고 무감각한 아이들을 변모시키기 위해 갖은 애를 쓴다. 특히나 듀이가 자신의 음악을 아이들에게 들려줄 때 긴 호흡을 무리 없이 해내는 장면은 그의 호연을 입증해 준다. 잭 블랙의 배꼽 잡는 연기와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들이 잘 어우러진 영화는 웃음만 선사하는 것이 아니다. 경직된 어른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해줄 영화이자 오염된 곳에서 아이들을 해방 시켜줄 영화이다.
“락엔 이유도 목적도 없어/선생의 애완견 노릇은 이제 그만 / 학교에 얽매이긴 싫어”
락의 비트 속에서 세상을 바꾸려는 작은 노력을 엿 볼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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