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의 도시 목포는 항구다...

제목은 무슨 깡패영화 같다.

하지만 포스터에서 비치는 이미지는 심각하다기 보다는 보다 만화적인 냄새가 풍긴다.

예고편도 봤지만 도무지 상상이 않간다.

그제 드디어 시사를 접하게 되었다.

정말 황당할 정도로 배꼽을 잡다가 나왔다.

서울의 앨리트 형사 이수철(조재현)...

머리는 있지만 범인검거 능력에 대하여는 인정을 못 받고 있다.

마침 대검찰청에서 목포의 백성기(차인표)의 마약범 혐의를 추적 중 잠입할 형사를 찾는다.

이수철 주위의 만류를 무릅스고 지원한다.

한편 백성기라는 건달은 요즘의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형님 조직의 보스와는 아주 거리가 있는 낭만적인 의리파 건달 우두머리...

잠입의 과정은 우리들로 하여금 쉴틈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조연들의 연기는 정말 이작품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이전의 심각한 조폭영화라기 보다는 따뜻한 웃음을 줄수있는 영화인데 다만 그들의 직업이 조폭일 뿐이었다.

놀라운것은 건달의 분위기는 내면서 대사중에 나오는 은어의 수준의 국민학생의 수준에도 못미치는 정도...

목포라는 제목으로 많은 분들은 오해하고 계시는데...

목포는 깡패들의 도시가 아니라 의리있는 건달들의 도시로 그려진다.

기대하고 보셔도 맘편히 보고 나올수있는 정도는 된다.

마지막으로 여자들이 이렇게 많이 웃는 조폭영화는 조폭마누라, 두사부일체 이후 처음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