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자신이 원하던 원치 않던 많은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아마 그 중에서도 가장 참기 힘들고 견디기 힘든 것은 성욕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다 정말이지 참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을때는 어쩔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항상 그렇듯이 언제나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되기 마련이다 참아야 하는데 참지 못하고 일을 강행하다가 결국엔 끝을 보고야 마는 것을 말이다
오늘 난 한편의 영화를 봤다 그런데 그 느낌은 이전 영화와 별 다를 것이 없이 그저 유유히 시간때우는 식의 영화같이 단지 한 여배우의 늘씬한 몸매만을 무기로 내세웠는지 그것만을 첨부터 끝까지 강조하면서 서슴없이 막을 내리는 마치 허무개그 한편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심하디 심한 아주 저질의 영화를 봤다 이 영화가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 한건지 도대체 어떤 의도로 만든건지 감독의 의견을 듣고 싶어 못견딜 영화였다
잠시 애기를 바꿔서 난 영화를 볼 때 그 속내의 진실성에 대해서 영화를 본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지만 영화가 완성도가 있고 관객들에게는 외면을 받았다 할지라도 그 내용이 뭘말하려 했는지 의미만 정확히 어필 할 수 있다면 난 그걸로 만족하고 좋아한다 그런데 정말이지 그렇게 심혈을 기울이고 지난 몇 개월 동안 수십억을 들여서 만든 영화를 과연 관객들의 기대와 희망을 생각했다면 그런식으로까지 만들 수 있었을까?
영화는 단지 김지현만이 우상이었다 첨부터 김지현의 몸매만을 육탄공세로 단지 그 영화에 나오는 남자들은 여자들의 우롱에나 빛을 발하고 조정당하는 허수아비에 불과했고 남자들을 무슨 욕정에 살고 욕정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야만인 정도로 밖에는 소개하지 못하고 있다 난 이 영화가 왜 시대 배경을 광주학생운동으로 했는지 만약 그 배경으로 했다먄 도대체 뭘 말하려 한건지 아니면 단지 그건 배경에 불과하고 한남자의 서슴없이 끊어오르는 욕구를 역시나 남자들은 여자 없이는 안되는 구나를 여실히 보여주기 위해서 만든건지 영화의 첨부터 끝까지 연기자들의 연기나 애기나 뭐하나 눈을 두고 볼 수 있는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오랜만에 김지현이 얼굴을 들고 왔다 물론 이번에는 가수가 아닌 영화배우로서의 김지현이었다 이 영화는 개봉전부터 상당히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또다시 붉어지는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것이었다 얼마나 위험수위를 넘었는지 그 포스터부터 퇴짜를 당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소문난 잔칫상에 먹을게 없다라는 엣말이 왜그리 실감이 나던지 정말이지 건질거 하나없고 단지 시간만이 아깝다고 하는 소리만이 내머릿속 주위만 맴돌고 있다
단지 이 영화는 뭘 보여 주려 한 것일까? 이 영화에서 중점두고 봐야 할 건 무엇일까? 단지 영화가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김지현의 몸매만을 보고 있어야만 할까? 그것도 아니라면 도대체 뭘 유심히 살펴봐야 할까? 난 지금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사실 이전 논란에 수위가 높아진 영화와 별반 다를 것도 없었다 단지 그 배우가 바꼈다는 거 빼고는…
이제는 이런 허무한 장난은 그만 두었으면 한다 더 얼마나 벗겨야 속이 시원할 것인가? 요즘엔 이런 영화들도 시나리오가 꽤 탄탄하던데 이 영화는 너무 한곳에 집중을 하다보니 오직 그것밖에는 딴곳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차라리 이런 영화 한편을 찍는니 저예산 영화를 몇편 더 찍어서 더 좋은 영화로의 첫걸음이 되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배우로서의 김지현씨의 첫작품이었는데 정말이지 실망이었습니다 단지 내가 보여줄 것은 몸밖에 없다는 식의 연기 이제는 그만 할때도 된거 같습니다만 (전에도 음반발매 할 때 한번 그랬었죠 아마…)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거 없다는 말 다시한번 동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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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님 글이 소문난 잔칫집 격이네요.. 도대체 비평만 했지. 그 비평의 동기,내용의 요점 정리가 전혀 없어 글읽어도 동감이 않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