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베개라고 합니다. 무슨 베개냐고 의아해 하시겠지만 전 여러분들이 하루에 한번씩은 꼭 봐야만 할 만큼 유명한(?) 사람입니다. 아니 사람이 아니라 물건이지요?.^^;;;; 여러분이 잠을 잘때 꼭 있어야 하는 저이기에 말입니다.
오늘은 제가 여러분께 이야기를 하나 해 드릴까 합니다. 물론 저도 관련이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주 무대(?)는 집안의 침실이지만 제가 이야기할 것이라면 제가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가능하겠죠?.-.-;;;;
헝거리의 어느 한적한(?) 마을에 사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야드비가'라고 하는 여인입니다. 오늘은 그녀가 결혼을 하는 날입니다. 그녀를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하던 남자인 '온드라스'와 말입니다.
그래서 마을은 축제의 분위기에 쌓이고 온드라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그녀와의 앞으로의 삶을 기대하고 있는데 과연 온드라스의 행복은 그의 바램대로 이루어 질수 아니 행복할 수 있을까요?.
전 이만 물러갈까 합니다. 왜? 물론 제가 할 말은 많지만 남의 잠자리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뭐라고 할까 그들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고 할까요?. 남들이 생각하기에 저를 이상한 놈(?)이라고 생각할 것 같고 또 제가 있는 곳이 꼭 이런 일만 일어나는 곳이고 생각할 수 있기에 침묵을 할까 합니다.
제가 나중에 이야기해 드리지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저도 모르지만 기회를 봐서 이야기를 해 드리지요?. 극비로 즉, 몰래 이야기를 해 드리지요?.
인사 꾸벅^^;;;
여러분의 잠자리 친구인 베개가....
제가 본 "야드비가의 베개'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 영화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한다면 사랑을 다루고는 있으나 진정한 사랑을 알아가기 위한 방법을 어렵게 보여주고 있으며 결국 사랑은 비극으로 끝나게 된다.(길었나?-.-;;;)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사랑놀이라고 해야 할까?. 온드라스와 프란시의 사랑의 줄다리기라기보다는 그 누구도 아닌 야드비가만의 사랑놀이에 두 남자가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헝거리 영화이다. 물론 많은 영화가 우리나라에 수입이 되어 들어오지만 헝거리 영화는 많이 있지는 않을 것 같다.
많이 들어온다고 해도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고 극장에서도 상영이 되지 않으니 어떻게 아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전체적인 면에서 헝거리의 자연과 그들만의 생활양식과 풍습등을 보여주는 결혼식장면은 헝거리를 잘 말해주고 있다.
여기서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를 들여다 보자. 먼저 온드라스역을 맡은 빅토르 보드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잘 알지를 못한느 관계로 아니 아예 모르는 관계로 영화안에서의 연기만으로 그를 평가(?)해 볼까 합니다.
우선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그는 연기를 잘 하였다는 것입니다. 아주 착하고 순수하던 청년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지만 점점 여자로 인해 힘들어하면서 겪는 일들을 얼굴에 고스란히 스며들었듯이 표현과 연기를 잘 하였다.
한 여자만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온드라스는 그녀의 잘못된 행동을 알면서도 사랑하였기에 참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모습은 사랑이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고 힘이 든다는 것을 주여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야드비가의 역을 맡은 일디코 토드에 대해서도 온드라스역의 빅토르와 마찬가지로 영화의 연기에 대해서만을 통해서 이야기할까 한다. 여드비가 역시 잘 하였다고 할 수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기는 하지만 그보다 자유로움을 택하였고 첫사랑의 기억에서 쉽게 잊어지지를 않아 위험한 길을 가는 여자로 나와 쉽지많은 연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었다.
그러면서도 두 남자를 오가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아가지만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것 역시 어려운 것임을 야드비가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기는 하지만 우리나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세 남녀의 사랑의 엇갈림을 표현하기에는 주변에 보여지는 상황과 환경이 너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이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꼭 주변에서 비슷한 주제의 상황의 영화를 많이 보아왔다는 것이 하나의 걸림돌이 될 듯 싶다. 이 영화가 흥행(?)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제목에 나와 있듯이 '베개'가 영화를 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야드비가가 가는 곳은 어디에나 있었고 도 그녀의 삶을 설명하자면 그녀만의 베개가 꼭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많은 일들을 베개하나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는 것이다.
과연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서 주고자 하였던 것이 무엇일까?.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관객들에게 말해주고 싶었을까? 정말 사랑은 엇갈림의 연속을 통해서만 진정한 사랑을 깨달을 수 잇는 것인가 궁금하다.
영화 "야드비가의 베개" 오랜만에 보는 헝거리 영화이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기억에 남는 영화이면서 한편으로는 사랑의 정의 아니 진정한 사랑을 알아기기 위해서는 아픔을 겪어야한다고 말하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