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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04]동상이몽을 그리고 불굴의 의지를 지닌 형제.. 붙어야산다
darkness 2004-02-16 오후 2:51:12 464   [2]

패러렐 형제... 헐리우드에서는 꽤 많이 있는 편인 형제 감독 중에 하나인 패러렐 형제.

그들이 만든 영화는 관객을 실망시키지는 않는다.
이번 영화 역시 그 기대를 져 버리지는 않았다.

영화의 스토리 라인은 실제 있었던 실화에 기초를 두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존재인 샴 쌍둥이, 신체의 일부분 혹은 전체 부분이 붙어서 태어나는
존재들..  밥 과 월터 테너는 태어날때 부터 허리에서 옆 구리 부분이 붙어서 태어 났다.

하지만 이들은 선천적으로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자신들을 보는 시선으로 부터
자유롭게, 그리고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 하면서 어느 한 마을에서 신뢰받는 존재로서 행
복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형제 중에서 형이 연기 생활의 꿈을 더 크게 키우기 위해서 헐리우드로
가게 되면서 부터 이 영화의 재미가 시작 된다.

이곳 저곳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3류 포르노 영화에도 출연할 뻔 하고, 3년 동안
인터넷으로 교제했던 여자를 만나게 되고.. 여러가지 그들이 자신의 마을에만 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그들은 불과 몇 달 사이에 겪게 된다.

그러면서 그들 형제도 변하게 되고,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그들에게 장애자 라고 이야기 하지는 않게 되지만 정상적인 시선으로 볼 수 없게
한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그런 시선을 개의치 않으며 살아간다.

과연 장애란 무엇이고 무엇이 정상인가. 그들은 남들보다 햄버거도 3 배 이상 빠르게 만들고
아이스 하키 골키퍼로서는 최고의 실력을 보이며, 권투에서는 남들보다 몇 배는 더 많이
때리고, 정상인 들이 생각을 할 수 없는 일들을 그들은 해낸다.

하지만, 정상인들은 그들을 정상으로 보지 않고 한 단계 아래의 존재로 생각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는 가족애 와 더불어서 정상인이 아닌 존재들에게 ( 장애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 
어떤 자세로 그들을 대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지에 대해서 생각하게끔 만든다.

패러렐 형제는 그들의 웃음에 대한 열쇠를 잘 찾아 내어낸듯 하다.
아주 유치 하지도, 아주 저속하지도 않은 , 일상생황에서의 약간의 일탈을 가진 다면
충분히 일어 날 수 있고, 공감 할 수 있는 그런 웃음이 이 영화에 녹아 있다.

단점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이런 장르의 영화가 그리 많이 대접 받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국내 감독들이 이런 영화를 만든다면 심각한 영화가 되어 버리고, 그들에게서 약간씩
벗어나 있는 영화가 나온다는 것이다.

확실히 인식의 차이가 있는 듯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형식의 영화가 한편정도 나와
주었으면 좋을듯 하다. 패러렐 형제 이상의 재능을 가진 감독들이 우리나라에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상당히 만족 스러운 편이었고, 한가지 팁으로 덧 붙인다면, 크레딧이 올라가도
자리에서 일어서지 말것을 권한다.

영화가 끝나면 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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