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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죽인 그아이를 만났다. 아들
coly5 2004-02-19 오후 5:47:45 821   [6]
아들을 죽인 그 아이를 만났다.흔들리는 시선이 멈추는곳..<아들>

위의 글을 이영화의 Main Copy이다..

뭔가 떨림이 있는 저 문구..
그래 저문구때문에 보러갔다.

흐르지 않는 음악..
핸드핼드기법으로 어지러운 화면..
건조하고 꾸며지지 않은 색감..
대사가 거의 없는 뭔가 황량한 느낌..

5년전 아들을 죽인 '모르간'이란 아이가 '올리비에'(죽은아들의 아버지)의 직업훈련소로
오던날 '올리비에'는 '모르간'의 기록을 보고 황급히 어디론가 달려간다..

'모르간'의 존재를 확인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를 본 올리비에의
복잡한 심경..그가 올리비에가 가르치는 목재일을 배우고자 했을때..
그는 내심 그를 어떡해 대해야 할지 걱정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헤어진 아내..
아들이 죽고나서부터 5년내내 혼자였던 '올리비에'

만약 이영화가 프랑스영화가 아닌 헐리우드미국영화였다면 어땠을까?

아마 이둘이 만나고 얼마 안되고부터 어떤사건사고를 일으켜서라도
둘을 화해하는 방법을 강구했을것이고 엔딩전에는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음악으로 감동을 강요받았을것이다..관객은

그러나 이영화는 단한곡의 음악도 흐르지 않았으며
단한번도 관객에게 이들의 용서와 화해를 권하지 않았다..

관객 스스로가 느껴라.

만약 당신이 저처지에 놓였으면 어떡해 했겠는가..
인생은 영화가 아니다..

너무나 일상적인 생활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불행을 겪을수 있는것이고
그게 삶이다..

무미건조한 대화속에서 진실과 허구가 숨어있는것이고
그걸 알았을때에도 인간은 재빠르게 행동하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며 용서를 구하지 못하고 도망부터 치려 할지 모른다..

그게 인간이다..

너무나 나약한 존재지만 결코 미워할수 없는..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난 코끝이 찡해졌다..
눈에서 눈물도 흘렀다..

그이유는 너무나 오랫만에 강요받지 않고
화해와 용서에 대한 것을 배워서 였는지 모르겠다..

내내 내마음속에서 요동치는 그무엇의 뭉클함을 느끼게 해준 영화
<아들>이었다.

(총 0명 참여)
좋은 감상평 감사드립니다.. 영화의 느낌이 되살아 나네요.   
2004-02-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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