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지금까지 본 것과는 뭔가 달랐던 전쟁영화? 콜드 마운틴
bluishstar 2004-02-23 오후 10:25:58 1250   [2]

포스터만 보고 짐작해봤습니다.

그냥,, 이야~ 굉장한 캐스팅인데? 했죠 ^^; 여자 둘, 남자 하나길래

뻔한,, 전쟁에 얽힌 사랑 이야기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좀 예상과 많이 다르더군요! ^^

얼마 전에 태극기 휘날리며의 너무나도 사실적인 전투장면-_-; 의 충격에 휩싸여있어서

전쟁장면이 나오길래, 아 또, 이런 장면만 그려놓은 것 아닌가(태극기가 그랬단 얘긴 아니구요~!)

해서 지레 겁먹었더니만, 그것도 아니더군요.

마냥 고운 아가씨로만 자란 아이다(니콜 키드만)가, 아버지에게 온갖 괴롭힘?; 을 다 받으며

자라온 루비(르넬 제위거)와 함께 지내면서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생활력을 길러가는 것들.

전쟁으로 인해 이미 바닥에 떨어져버린 자들의 인간상..

그와중에 자신의 사랑인 아이다를 찾아오는 순수한; 청년 인만^^;

이 주인공들을 둘러싼 여러 주변 인물들. 다소 산만하게 보여질 수 있었던 내용들을

적절히 섞어 놓아서, 전쟁에서 서로 잔인하게 죽이고, 칼질, 총질하는 것만으로

'전쟁이 인간을 이렇게 만든다' '인간성은 바닥에 떨어진다. 인간은 얼마나 잔인한 동물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가 보았던 전쟁 영화에서, 전 이런 감정을 많이...

받았다고 할까-_-; 암튼..그렇게밖에 받아들여지지가 않았거든요..;)

사람들의 변화나.. 그런 것들을 통해서 여러가지 다양한 생각을 해주게 한 점이 참 좋더라구요.

인만과 아이다가 다시 만났을 때. 예전과는 너무나 다른 '겉'모습의 아이다.

그 장면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아, 또 인상깊었던 점은. 르넬 제위거. 처음에 못알아봤습니다! ㅎㅎ;;

어찌나 연기를 잘하던지 ^^;; 완전 고집센 시골처녀던데요 ㅎㅎㅎ

아무튼, 오래된 연인의 헤어짐, 욕심 많은 뚱땡이;의 여자탐(혹은 재산탐-_-;)으로 인한 갈등-_-;

뭐 이런 뻔한 구조를 생각했던 저로써는 뜻밖의 획득이였다고나 할까요 ^^;

제가 갔던 곳에서는 콜드 마운틴이 작은 상영관 한 곳에서만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기엔 너무나 아까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시간 반의 상영시간-_-; 그 다음에 일이 있어서 초조함에 시계를 자꾸 들여다봤는데

그게 참 아쉽네요. 좀 더 영화 속에 푹 빠질 수 있는기회였는데~!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8824 [스쿨 오브..] 무비스트 감사해요~ㅎㅎ onepiece48 04.02.25 681 2
18823 [신설국] 어찌 이리 어설프리오 >.< jealousy 04.02.25 938 12
18822 [스쿨 오브..] 최고였습니다... allbacke 04.02.25 720 5
18821 [태극기 휘..] 라이언일병구하기,밴드오브브라더스,블랙호크다운... (49) kdm76 04.02.24 1422 9
18820 [스쿨 오브..] 스쿨오브락 보고 yhope11 04.02.24 621 0
18819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3 이거 어디서 봐요? skyncry 04.02.24 907 3
18818 [사랑할 때..] 스토리 이해안감 smile0727 04.02.24 914 2
18817 [어깨동무] [至尊] 조폭마누라는 조진규 감독의 영화였다 cinexpress 04.02.24 1190 2
18816 [탕기] 새로운 느낌...오...괜찮네.. tittywon 04.02.24 778 5
18815 [사랑도 통..] 집에서 감정잡고 혼자보기 좋은 영화. kaminari2002 04.02.23 1169 2
현재 [콜드 마운틴] 지금까지 본 것과는 뭔가 달랐던 전쟁영화? bluishstar 04.02.23 1250 2
18813 [탕기] "탕기" 알수없는 불안감에 뒷통수를_!! ssabtang 04.02.23 733 2
18812 [붙어야산다] <호> 패럴리 형제다운 작품! ysee 04.02.23 1060 1
18811 [태극기 휘..] 이것이 정말 우리나라 영화가 맞습니까? knulp 04.02.23 1284 11
18810 [그놈은 멋..] 송승헌오빠가 참 좋아요. (2) rnrals 04.02.23 627 2
18809 [8명의 여..] 재기발랄 추리극~!! nataku77 04.02.23 1157 4
18808 [빅 피쉬] 다시 돌아온 팀버튼~!!1 (1) nataku77 04.02.23 862 1
18807 [사랑도 통..] 오리엔탈리즘에 빠져 관객을 잊은 영화 rememberme 04.02.23 1356 2
18806 [붙어야산다] 한번 붙어 보세요~ 영화에 ㅋㅋ rememberme 04.02.23 853 1
18805 [스쿨 오브..] [유격의 R.M.D.] 스쿨 오브 락.. ryukh80 04.02.23 790 3
18804 [사랑도 통..] 부족한 듯.. 하지만 넘치는 인간미.. allofall 04.02.23 1024 4
18803 [목포는 항..] 그렇게 재밌었어요? taenavi 04.02.23 1022 3
18802 [붙어야산다] [쿨134]율법에의 묵시적 긍정과 덧없는 역설 munjeaa 04.02.23 850 3
18801 [태극기 휘..] 외국인이 태극기를 본다면? (2) hdh1222 04.02.23 1668 7
18800 [반 헬싱] 기대반우려반 black1116 04.02.22 1082 0
18798 [로리타] 이룰수없는 불행한 사랑의 노래 (1) cheon077 04.02.22 2661 8
18797 [해바라기] 가슴 시리운 사랑이야기 cheon077 04.02.22 5920 2
18796 [사관과 신사] 외로운 사관생과 불행한 여공의, 만남과 맺음 cheon077 04.02.22 1547 6
18795 [L.A. ..] 탄탄하고 창조적인 액션느와르의 정상 cheon077 04.02.22 1321 0
18794 [네고시에이터] 리얼하고 긴박감 넘치는 인질극의 수작 cheon077 04.02.22 1376 7
18793 [그린마일] 슬픈 감동의 휴머니즘 스토리 cheon077 04.02.22 1527 6
18792 [라밤바] 보람되게 살다간 짧은인생의 슬픈흔적 (2) cheon077 04.02.22 1151 4

이전으로이전으로2146 | 2147 | 2148 | 2149 | 2150 | 2151 | 2152 | 2153 | 2154 | 2155 | 2156 | 2157 | 2158 | 2159 | 216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