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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한번 읽어 보시길.... 그녀를 믿지마세요
kolant 2004-02-25 오후 6:11:31 934   [3]

제가쓴게아니라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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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감상평
(이 글에는 영화 내용이나 줄거리는 없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를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 스토리, 연출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어느 하나 모자라거나 넘침없이 잘 조화가 된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일수록 배우가 딱 맞는 연기를 해 주어야 하는데
주연, 조연 모두 뛰어난 개인기와 조화를 보여 줍니다.

김하늘, 강동원 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영화에 딱 맞는 캐스팅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다른 조연들 역시 영화를 잘 받쳐 주고 있습니다.

요새 쏟아져 나오는 인터넷 소설 원작 영화나
오물을 뒤집어 쓰고 욕이 난무하는 영화와는 분명 다릅니다.
시나리오는 영화진흥위원회 하반기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이라고 합니다.

서로 원수 같았던 두 남녀가 결국 서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것,
악인이 선한 주변 사람들과 같이 지내면서 서서히 바뀌어 간다는 것

이런 내용은 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그게 이 영화의 장점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해피엔딩이 예견되는 영화입니다.

사기꾼으로 나온 주영주(김하늘)도 처음부터 어떤 악의를 가지고
최희철(강동원)에게 접근한 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 상황을 넘기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결말이 뻔히 보이지만 지루하거나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잘 만들어진 로맨틱 코미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젊은이들을 겨냥한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화려한 도시 속의 젊은이들의 이야기만을 다루지 않고
소박한 시골을 배경으로 한 가족애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코미디이기에 어느 정도의 과장은 필수적이지만
관객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딱 알맞은 과장과 코미디였습니다.

분명 웃길 때는 웃기고, 눈물이 날 때는 눈물 나게 해 주고
깔끔한 내용과 결말을 가진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엔드크래딧에 나온 박혜경의 '그녀를 믿지 마세요'라는 노래 역시
영화의 깔끔함과 잘 맞았습니다.

모처럼 재미있게 웃기면서도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는 로맨틱 코미디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태극기 휘날리며'나 '실미도'와 같은 대작들에 묻혀
많은 사람들이 보기도 전에
별 재미없는 그저그런 코미디 영화로 생각하고 넘길지도 모른다는 점이었습니다.

최소한 보고 나면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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