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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두 명의 범죄자를 통해서본 매스미디어가 창조한 자극과 난폭성에 관한 충격보고 15분
dogma 2001-05-30 오후 6:26:34 747   [0]
영화 15분은 오랜만에 보는 로버트 드니로의 개성있는 연기가 기대된 영화로서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매스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매스미디어가 양산하고 있는 문화적 부작용에 대한 동질감과 흥미를 자아내게 만드는 요소로 관객의 구미를 끌어당길 것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러시아와 폴란드의 떠돌이인 두 남자가 같이 은행을 털었던 친구를 찾아 미국에 와서 벌이는 살인행각들과 매스 미디어가 그들의 살인행각을 시청률 상승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어긋난 아메리칸 드림을 다루고 있다.
영화에서 로버트 드니로는 매스미디어가 창조한 경찰영웅 에디로 등장하는데 매스미디어에 의해 영웅으로 부각되었지만 결국은 아이러니 하게도 시청자들의 시청률 상승을 위한 도구로서 자신이 살해당하는 장면이 거래될 수밖에 없는 비참한 결과의 주인공이 된다. 영화에서는 에디가 자신의 행운의 징표인 동전을 소방관 후배에게 넘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내가 느끼기에 이 장면이 아마도 에디가 머지않아 죽을 것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밖에도 수 차례 애인에게 결혼반지를 전하려 하지만 전하지 못하고 주위의 상황에 의해 실패했던 점들도 에디의 비극적 운명을 예고하는 장면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 15분은 지금 우리 사회도 느끼고 있는 언론의 부정적인 역할로 파급되는 부작용에 관해 우리가 항상 마주 대하며 잊어버리고 있었던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요구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도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와 살인사건등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러한 사건들이 의미하는 자극성과 난폭성에 길들여진 것은 아닌가 하는 자기반성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지만 문화나 사회의 정서가 다르기 때문에 살인자가 백만장자가 된다는 미국의 경우는 아무리 매스미디의 부정적 효과가 크다고 하여도 범죄자에 대한 정서적 차이에서는 우리 관객들과 큰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거기다가 그러한 큰 범죄를 저지르고도 정신이상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미국의 사법제도와 법정신은 다소 우리 관객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15분에 대해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점을 말하자면 물론 매스미디어에 대한 부작용과 비판적 메시지를 나름대로 담으려고 한 감독의 의도는 좋았지만 로버트 드니로라는 거대한 이름에 비해 그의 역할이 별로 비중있게 설정되지 못하였고 그의 카리스마적인 연기가 살아나지 못한 것 이외에도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별로 영화의 재미를 받쳐주지 못한 점이 로버트 드니로 출연작의 기대를 한껏 무너뜨려 버리는 결과로 작용하여 영화의 전체적 재미와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 점이 아쉬웠다면 아쉬운 점일 것이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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