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SF와 홀든 콜필드의 만남... 도니 다코
afsgm0405 2004-02-26 오후 5:24:40 1532   [10]

내가 이 영화를 알게 된건.. 모 잡지에서 였다,.

선댄스 영화제 출품작이자 화제작이었던. (그 당시 크리스토퍼 놀란의 메멘토도 있었다)

이 작품에 관심이 가는건 당연. 그리고, 섬찍한 포스터하나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였다.

하지만. 그 당시 군대에서 군복무 중이라.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못했고, 집에서 비디오로 빌려보았는데.

가히 충격이었다. 마지막에, 제이크 길렌할(이 친구 정말 연기 잘하더군..순한듯한 얼굴에서 뿜어져나오는

숨막힐듯한, 감정이란...조만간에 아카데미상 하나쯤 타지 않을까?) 이 비행기 엔진에 깔려, 운명할땐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여태까지 살아오며. 수많은 성장 영화를 보아온 나이지만, 정말 역대. 가장 충격적인 영화

가 아닐수 없었다. 나는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미국의 유명한 성장소설)책을 매우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이영화는 그때의 감동과 너무 일치했다. 왜냐하면, 난 이영화를 보면서. 내내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를 생각했었다. 뭔가 완성되지못한(청소년 시기엔 다 그렇지만..) 불안정한. 모습이란...

아니나 다를까. 내가 이영화를 본뒤 그 충격에. 도니다코에 관한. 내용은 모두,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역시나 감독과 인터뷰한 기사가 있었는데. 이 27세(그 당시..) 천재감독이 시나리오를 쓸때 부터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콜필드를 염두해서. 거기에다. SF적인 요소를 가미한 성장영화를 만들려고 했었단다.

결과는 정말 최고였지만. 모든걸 포기하고. 그리고 희생해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살린 도니다코를

보면. 너무 슬퍼 눈물이 흐를수 밖에 없었다. 어머니와 도니다코의 애인이었던. 이웃집 소녀와 마지막 어색하게

인사하는 장면에서.. 더욱 그랬다..  이 영화가 나왔을때. 선댄스에서는 메멘토가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지만.

일부 평론가들은 이 도니다코의 영화에 더욱더 손을 들어주었다. 한간에는 메멘토를 밀어주고. 도니다코는 희생양이 되었다는 말이 있었다.  너무나 완벽하게 데뷔작을 치른 감독이 과연 자기 의도대로 영화를 완성한것인지.

아니면. 재수로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지. 평론가들은 다음 작품에서 진정한 도니다코의 평가를 내릴것 같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8926 [드래곤] [드래곤]을 보고나서..... reowon 04.02.27 1182 4
18925 [그녀를 믿..]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hdh1222 04.02.27 793 7
18924 [그녀를 믿..] 엽기녀, 동갑내기, 그리고..그녀를 믿지마세요 namber1 04.02.26 842 2
18923 [어깨동무] 충분히 웃고 즐길만한 영화 jpkuen 04.02.26 957 1
18922 [태극기 휘..] ★ 강추 ★ 말이필요없는 영화입니다 pure1119 04.02.26 1113 3
18921 [목포는 항..] 전 이영화를 시사회로도 보고 극장에서 2번봤어요. nrg7773 04.02.26 1433 5
18920 [도니 다코] 모두들... afsgm0405 04.02.26 1226 4
현재 [도니 다코] SF와 홀든 콜필드의 만남... afsgm0405 04.02.26 1532 10
18918 [어깨동무] 기대한것 보다 우수함... jang9955 04.02.26 1085 3
18917 [타임라인] 한국 영화 수준을 깔본 영화 안보는게 이익 galist 04.02.26 1393 4
18916 [실종] 강인한 여성, 그리고, 인디언의 주술적인 모습이 잘 표현된 영화~ haha0410 04.02.26 897 3
18915 [어깨동무] 푸히히 정말 웃을수 있는영화.. moviepan 04.02.26 923 6
18914 [태극기 휘..] 왠 도배!! 4 페이지를 넘겨야 진짜가 나오네..(내용무.) (6) redsmi 04.02.26 1038 2
18913 [그녀를 믿..] 이영화가 사랑스러워지기까지 하는 이유는? (2) taenavi 04.02.26 1284 10
18912 [태극기 휘..] 맞습니다.. lkjh5 04.02.26 751 1
18911 [태극기 휘..] 동생과 갔다가.... (1) okn8 04.02.26 959 2
18910 [태극기 휘..] 걍츄~~~~~ tgbn4 04.02.26 691 1
18909 [태극기 휘..] 좋은영화 함께~~ vbn53 04.02.26 656 3
18908 [태극기 휘..] 같은생각 입니다.. (2) we486 04.02.26 707 3
18907 [태극기 휘..] 눈이 높아진 시대 kk759 04.02.26 795 1
18906 [태극기 휘..] 이정도라면~~~ bn2256 04.02.26 692 4
18905 [태극기 휘..] 시간이 없대요~~ dfg5 04.02.26 651 0
18904 [태극기 휘..] 처절하군요 (1) iop4 04.02.26 878 0
18903 [태극기 휘..] 뭐야.... zxc112 04.02.26 650 0
18902 [태극기 휘..] 저희를 버리지 마시궁!~~ ert222 04.02.26 610 0
18901 [실종] 조금은 지루한듯했지만 박진감있는 전개도 있었네요^^ hjna 04.02.26 871 2
18900 [태극기 휘..] 제발~~ 내려주세요~ 제발~~ (3) jkl333 04.02.26 773 2
18899 [태극기 휘..] 참....참.....아쉽다 tyu02 04.02.26 662 3
18898 [태극기 휘..] 우연히 ......내려주시죠 gh0881 04.02.26 575 0
18897 [태극기 휘..] 영화를 무징장 사랑하는데.... (1) kl159 04.02.26 588 2
18896 [태극기 휘..] 대단해요~~~ (2) sss753 04.02.26 723 0
18895 [태극기 휘..] 영화를 보구 나서 kwan71 04.02.26 741 0

이전으로이전으로2146 | 2147 | 2148 | 2149 | 2150 | 2151 | 2152 | 2153 | 2154 | 2155 | 2156 | 2157 | 2158 | 2159 | 216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