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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나만인가? 태극기 휘날리며
lda2000 2004-02-28 오전 5:08:45 1067   [4]

처음으로 영화평을 쓰는군여...방금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왔습니다.

평점도 아주 좋고 영화평도 대략 좋은글만 보이네여...그런데 저만 이렇게 느낀건가요?

분명 스케일도 크고 전쟁씬의 영상도 뛰어났고...배우들의 연기도 많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눈물은 나지 않더군여 제가 감정이 메말랐는지는 몰라도...

우선 할리우드 영화랑 비교하지 말라나...한국인만이 느낄수있다 한국영화치고 어쩌고 저쩌고...

이런 말들은 하지 않겠습니다.한국영화든 외국영화든 그냥 영화 그 자체로만 평가하고 싶네여

1조를 강제규감독한테 주면 더 좋은 영화 만들거라는 부분은 절대 공감할수 없었습니다.

우선 저도 약간 지루한면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쟁씬이 너무 과도하게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고

대부분 전쟁영화에서 나오지만 조용한 가운데서 갑자기 터지는 그러한 부분들이 좀 많이 보여서

나중가니 지루하더군여...그리고 장동건이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훈장을 받으려고 한다만

너무나 갑작스례 전쟁광으로 변하는 부분이 약간 부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원빈의 형에 대한 감정이랄까나...그 또한 약간 의문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후반 부분에 형을 부정하는 부분과 편지를 읽고서 형을 찾으려 적 기지로 뛰어드는 장면은...

너무 공감되지 못했던것 같네여...전쟁영화지만 과도하게 흔들리는 카메라기법은 원빈이

인민군 기지에 있을때 장동건을 찾아가는 장면에선 거의 누가 누군지 구별도 못하겠더군여 산만한

느낌도 많이 나고...실미도나 태극기나 관객의 눈물을 자극하는 장면들이 많이 있는것 같은데

그 부분에서는 전 오히려 실미도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여 그리고 올드보이의 여운이 남아서일까...

태극기 보다는 올드보이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여...영화는 대략 전쟁이 터지고 장동건이 뛰어들고

그거보고 원빈의 감정표현 나오고 다시 터지고 장동건 뛰어들고 원빈 다시 감정표현 나오고

형제의 갈등이 깊어지는 과정이 필요했겠지만 너무 비슷한 연출이 반복되는게 아닌가 하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장동건씨의 연기는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원빈씨의 연기는 "얼마면돼?" 이 이미지가-_-;;계속

떠오르더군여...그리고 과거 회상할때 영화 초입부의 아이스크림이나 그런 장면보다...주관적이다만

또 다른 장면의 회상씬을 넣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형제애를 표현한 영화인지 전쟁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둘사이가 너무 어정쩡했다고 느껴지네여...두 부분이 너무 따로 있는 느낌이 들고

그 전쟁에 대한 참상이 전투씬에만 너무 편중된거 같고 전쟁시의 다른 상황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드라마적인 부분도 어색한 부분이 약간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스케일이나 화면등은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8점 정도의 영화라고 생각되어 지네여...

그냥 주관적인 한 관객으로서의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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