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검프는 '단지 다른사람들보다 아이큐가 조금 낮은' '바보' 이다
하지만 내가 이 영화를 보고 그는 단순한 바보가 아니었다
그 나름대로의 신념과 많은 생각들이 있었던것 같다
아마 이 영화에서 명대사가 된 '달려~ 포레스트!!' 란 대사인것 같다
이 영화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난 용기를 내어 빌려보았지만 생각보다
깊은 감동을 느끼진 못했다
진한 감동을 원했던 나에겐 예상치 못한 일이라 약간의 실망을 했지만
이런 영화평을 쓰다보면 그런 느낌은 묻혀지고 별 하나를 더 주게되었다
또 새삼 영화를 보고 영화평을 쓰는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
포레스트가 버스를 기다리면서 자신의 얘기를 할때 옆에 4명정도의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들었던 것 같다. 왠지 정말 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남이야기 처럼
말하는 담담함이 더욱 다가왔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보면서 왠지 자기 잘난척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통령을 몇번 만났다던가, 달리기를 매우 잘했다던가, 사람을 전쟁에서 몇명을 살렸다던가,
하는 이야기들이 ..
첫 장면에 깃털하나가 떠다니다가 포레스트에게 살포시 내려앉았다
마지막 장면은 그 깃털은 다시 저 하늘로 바람에 휩쓸려 떠다녔다
포레스트가 자신의 인생을 다른사람에게 말하는듯이 우린 또 그 깃털처럼
다른사람에게 그 사람의 인생이야기를 들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다른사람에게 이야기 할지도 모른다
다른사람에게 인생을 이야기 할만큼 당당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야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사람에게 포레스트처럼 말할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이야기를 할수 있을것이다처음에 포레스트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는가..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도 같죠' 그의 엄마가 말한이야기다
운명은 나에게 주어진 것이다
나에게 스스럼 없이 그냥 내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운명을 내가 개척하는 것이다
포레스트는 정말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였고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도 같게 수많은 초콜릿 속에서 무엇이 걸릴지는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초콜릿 상자의 수많은 초콜릿이 있을지라도 그 초콜릿을 고르는 주체는 바로 '나'이다
인생을 살아가는것은 타인이 아닌 나인듯이 말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할수 있을것이다포레스트는 초콜릿을 아주 좋아했다
초콜릿을 아주 좋아하는 포레스트는 그만큼 그의 인생이 달콤할수 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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