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쓰다보니 새로운걸 느꼈다 포레스트 검프
lampnymph 2004-03-02 오후 1:52:21 3636   [15]

포레스트 검프는 '단지 다른사람들보다 아이큐가 조금 낮은' '바보' 이다

하지만 내가 이 영화를 보고 그는 단순한 바보가 아니었다

그 나름대로의 신념과 많은 생각들이 있었던것 같다

아마 이 영화에서 명대사가 된 '달려~ 포레스트!!' 란 대사인것 같다

이 영화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난 용기를 내어 빌려보았지만 생각보다

깊은 감동을 느끼진 못했다

진한 감동을 원했던 나에겐 예상치 못한 일이라 약간의 실망을 했지만

이런 영화평을 쓰다보면 그런 느낌은 묻혀지고 별 하나를 더 주게되었다

또 새삼 영화를 보고 영화평을 쓰는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

포레스트가 버스를 기다리면서 자신의 얘기를 할때 옆에 4명정도의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들었던 것 같다. 왠지 정말 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남이야기 처럼

말하는 담담함이 더욱 다가왔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보면서 왠지 자기 잘난척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통령을 몇번 만났다던가, 달리기를 매우 잘했다던가, 사람을 전쟁에서 몇명을 살렸다던가,

하는 이야기들이 ..

첫 장면에 깃털하나가 떠다니다가 포레스트에게 살포시 내려앉았다

마지막 장면은 그 깃털은 다시 저 하늘로 바람에 휩쓸려 떠다녔다

포레스트가 자신의 인생을 다른사람에게 말하는듯이 우린 또 그 깃털처럼

다른사람에게 그 사람의 인생이야기를 들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다른사람에게 이야기 할지도 모른다

다른사람에게 인생을 이야기 할만큼 당당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야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사람에게 포레스트처럼 말할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이야기를 할수 있을것이다처음에 포레스트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는가..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도 같죠' 그의 엄마가 말한이야기다

운명은 나에게 주어진 것이다

나에게 스스럼 없이 그냥 내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운명을 내가 개척하는 것이다

포레스트는 정말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였고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도 같게 수많은 초콜릿 속에서 무엇이 걸릴지는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초콜릿 상자의 수많은 초콜릿이 있을지라도 그 초콜릿을 고르는 주체는 바로 '나'이다

인생을 살아가는것은 타인이 아닌 나인듯이 말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할수 있을것이다포레스트는 초콜릿을 아주 좋아했다

초콜릿을 아주 좋아하는 포레스트는 그만큼 그의 인생이 달콤할수 밖에 없지 않을까...


(총 0명 참여)
sajuhyper
포레스트는 운명에 대해서 "만들어간다.만들어져있다"에 대해 짬뽕을 선택했죠. 님은 전자를 선택하셨네요.   
2007-08-05 02:37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8997 [어깨동무] '폭소'는 있지만 '재미'는 없는 영화-0-; jh10119 04.03.02 1189 5
18996 [어깨동무] 어깨동무를 보고... haha0410 04.03.02 1113 0
현재 [포레스트 ..] 쓰다보니 새로운걸 느꼈다 (1) lampnymph 04.03.02 3636 15
18994 [빅 피쉬] [유격의 R.M.D.] 빅 피쉬.. ryukh80 04.03.02 1189 4
18993 [타임라인] 잘못된 시간 여행....그 참담한 결말은? bayfilms 04.03.02 1155 4
18992 [더 로드] (스포일러성임)저예산 영화의 수작 popo224 04.03.02 2649 0
18991 [인디펜던스..] 소재 좋고 재미도 있다.. 하지만.. (1) sunbeamsky 04.03.02 1523 4
18990 [빅 피쉬]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풍덩 뛰어든 큰 물고기 한마리!! julialove 04.03.01 1667 3
18989 [반지의 제..] 축하!또 축하 ^.^ best75 04.03.01 981 2
18988 [목포는 항..] 영화배우 조재현이 쓴 글에 대해... (3) qufxod 04.03.01 1544 4
18987 [패션 오브..] 너무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muriel715 04.03.01 2360 12
18986 [반지의 제..] 아싸 아카데미 반지 다쓸어부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zzppp 04.03.01 898 4
18985 [태극기 휘..]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dir600 04.03.01 1811 8
18984 [실미도] 태극기보단 못했지만... happyhanbs 04.03.01 1431 1
18983 [반지의 제..] 아케데미 주요부분 11개 부분석권 (1) happyhanbs 04.03.01 914 4
18982 [목포는 항..] 목포는 항구다 complexboy 04.03.01 918 2
18981 [그녀를 믿..] 회사 팀원 8명이 같이 봤음다. 평가는? (2) jupiteru 04.03.01 1849 5
18980 [패션 오브..] 이영화보신분들 happy21 04.03.01 1695 0
18977 [와이키키 ..] 이얼이라는 배우와 임순례감독의 역작.. tkael 04.03.01 2266 5
18976 [태극기 휘..]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국영화사에 길이 알려준 영화... (1) tkael 04.03.01 1257 3
18975 [공공의 적] 언제나 아쉬운 강우석감독의 영화... tkael 04.03.01 1206 5
18974 [사랑할 때..] 기대 이상이었던... (블랙 코미디 40 % + 로맨스 60 %) minyyas 04.03.01 1061 4
18973 [선생 김봉두] 선생 김봉두 choreder 04.03.01 2967 1
18972 [인생은 아..] 인생은 아름다워 choreder 04.03.01 4386 6
18971 [해리 포터..] 여러분들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어떤것이 궁금하십니까? (2) kdk180 04.03.01 814 0
18970 [태극기 휘..] 영화를보고 weding1027ss 04.02.29 1011 2
18969 [사랑도 통..] 사랑은 통역이 필요하지 않아요.. hanna102 04.02.29 1230 3
18968 [러브 미 ..] 귀여운 영상..엽기적인 내기..아름다운 키스장면.. hanna102 04.02.29 957 0
18967 [태극기 휘..] 단지 이정표가 되기를....(스포일러있슴) kysom 04.02.29 962 5
18966 [태극기 휘..] 졸작과 대작의 차이 (4) aengee21 04.02.29 1509 2
18965 [스쿨 오브..] 억매여져 있는 틀을 깨준 영화! 스쿨 오브 락 purple667 04.02.29 1165 1
18964 [올드보이] 어리숙한 저의 간단한 감상 후 생각입니다. (3) dioninja 04.02.29 1618 1

이전으로이전으로2146 | 2147 | 2148 | 2149 | 2150 | 2151 | 2152 | 2153 | 2154 | 2155 | 2156 | 2157 | 2158 | 2159 | 216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