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내내 드는 생각은 '좀 약하다' 였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드는 생각은 '너무 약하다' 였습니다.
순간순간 순발력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재치있긴 하였지만 어찌 그리도 우연이 남발을 하는지.. 너무 현실성이 없었고, 반전의 장치도.. 그 사람 아니면 딱히 배신때릴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 수록 점점 김이 빠졌습니다.
덴젤 워싱턴이 왜 이런 영화에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초반부터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인지 전반적으로 영화는 꽤 실망스러웠습니다.
같이 본 친구가 '이 영화는 딱 비디오용 영화네' 라고 얘기했는데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이었습니다.
P.S 영화를 같이 본 친구가 던진 또 한마디 '왜 이쁜 부인 놔두고 못생긴 (--;) 여자를 좋아해서 저꼴이 될까?' 라고 하네요..
역시 비중있는 여주인공은.. 일단은 예쁘고 봐야 되나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