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콜렉터에서 처음으로 봤던 덴젤 워싱턴. ( 물론 몇몇 티비프로에서 하던 영화에서 봤었지만; ) 그의 연기력이 좋았고 지적이게 생긴 그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편한 느낌을 주었다; (필자의 지극히 객관적인 생각) 상당히 기대했던 이번 영화. 아웃 오브 타임.
시사회에 온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작 되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먼저 그의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그의 표정 연기. 정말 압권이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툭툭 던지는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나는 웃게 되었다. 그리고 사랑이란 힘이 그렇게 대단하고 위대한것임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압수금을 빼돌리고 범죄를 생각하면서 까지 스위스로 가려고 했던 한낱 보안관의 눈물 나는 노력. 그렇지만 마지막 반전. 조강지처를 버린 보안관의 혼쭐나는 영화 !!
하지만 결국 그의 연기력에도 한계가 있었는지 대체적으로 전반부의 전개는 몰입하고 볼수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밋밋해지고 또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전도 눈치채진 못했지만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은;;
간히 나오는 유머는 관객들을 자주 웃기게 만든것 같지만 이렇다 할 스토리가 없어서 큰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그의 연기력에만 의존하려고 한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얼핏 든다. 아 ! 그리고 " 채 " 라는 역으로 나온 배우 ( 이름을모름;;; 지식이 짧아서 ;; ) 나름대로 정말 재밌게 생각하고 웃었던 배우다. 능청스럽고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약삭빠른 연기. 정말 웃음이 나왔다. ^^
마지막으로 " 집중력을 잃지마 " 라는 " 채 " 의 말이 마음에 닿는다. 너무 밋밋하고 그저그런 반전등이 관객들에게 집중력을 없애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