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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척하면 속을 줄 알고 1850 길로틴 트래지디
reset00 2001-06-01 오후 1:48:57 817   [4]
줄리엣 비노쉬, 에밀 쿠스트리차의 이름값만 보고....
설레이며 기대한 영화 였건만..

지루하고 밋밋하게 이어져 나가는 영화 내내 이렇게 밖에 못만드냐는 생각뿐
삶과 죽음.. 진정한 사랑... 휴머니즘... 어쩌구 저쩌구
허나 이영화는 그런 벅찬 주제를 담아낸 영화가 아니다.
덩치냐 뚱땡이냐를 알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황당한 사형수가 교양있는 한 부부에 의해 인간다워(여기서 인간답다란 마을일 열심히 해주고, 굴러내려가는 마차 멈춰서 사람 살리고, 도망가라고 해도 다시 돌아오는...뭐 그런거...) 지는 그런 얘기다.
사실 이 사람은 처음부터 충분히 인간다웠다...
사형제도의 모순성을 보여주려면 저 밑바닥의, 정말 인간으로서 가치도 없다고 생각되어지는 사람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원래는 심성이 고우나 실수로 살인을 저질렀으니 살려줘야한다 라고 외친다면...
"어,그래" 할 수 밖에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참을 수 없는건 뭣도 아닌것이 끝까지 폼을 잡는다는 사실이다.
프랑스 영화라 재미없고 지루하지만 뭔가 깊은 뜻이 있을 거라 착각하시는 분들
꿈을 깨시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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