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무비스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시사회에 당첨되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요? 극장에 상영하기 전에 보는 기분은 마치 내가 심사위원이

되어서 영화를 평가하는 듯해, 남들보다는 좀 더 특별하다는 느낌까지 들어서 정말 너무 신나기까지 했습니다.

황정민, 양동근...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지만 배우로서는 그 연기력을 높이 평가 하고 있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두분의 연기가 대단했습니다.

또한 조연들의 맛깔스런 연기와 대사.. 스님과 도둑 두목의 특이한 말투... 정말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주연 못지 않게 열연을 했던 조연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참, 잊고 지나칠뻔한 또 한분, 레베카 기사..

조주연으로서의 영화에 아주 중요하고 독특한 감초 역할...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영화의 캐스팅은 아주 좋았는데... 몇가지 아쉬운 점은...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너무 약한게 아닌가 싶구요.

또한 두 주연 배우(황정민과 양동근)가 같이 해서 이끌어내는 스토리가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블랙코미디인가 싶기도 하고... 딱히 장르를 말할수는 없지만... 폭력과 욕빼면 웃길수 없는 요즘 코미디

영화와 비교했을때.. 이 영화는 무공해 코미디라고 할수 있겠죠.. 그 점 또한 신선했습니다.

아무튼 오랫만의 영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