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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사회 - 범죄의 재구성 범죄의 재구성
evil97 2004-03-31 오전 2:12:58 1085   [5]
처음으로 시사회가 당첨되어 본 영화이다.
무엇이든간에 처음은 신기하고 재밌는 법. 영화가 재미없었더라도
손해보았다는 느낌은 들지않았을테지만 다행히도 영화도
무척 재미있었다.

우선, 감독의 연출이 깔끔했다. 범죄 드라마를 자주 보다보면
공식이 나오는데 시간순서의 역행에 따른 교차편집과
여러개의 분활화면으로 나오는 역동성, 그리고 빠른 카메라 워크를 통한 빠른 화면 전환등은 눈여겨 볼만 했다.
무엇보다도 맘에 든 것은 탄탄한 시나리오에 있었다.
비교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유주얼 서스팩트'와 비교하였을때 마지막 반전이 조금 약할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탄탄함을 보여주었다.
박신양도 시나리오를 보고 캐스팅을 결정했을만큼 시나리오는 잘 만들어졌다.

배우 - 백윤식 웃긴다. 무척 웃긴다. 물론 우리가 티비에서 봐왔던, 압구정 종갓집에서 봐왔던 이미지랑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그 근엄한 목소리와 표정에서 나오는 경박한 욕이란 웃음이 절로 나올수 밖에 없었다.
박신양은 역시 연기를 잘한다. 박신양을 알게되고 좋아하게 된건 '약속'때문이었는데 지금까지 그가 나온 영화는 다 본거 같다.
'4인용 식탁'때는 연기는 좋았지만 영화가 진부했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박신양의 매력이 충분히 묻어나왔다. 더군다나 1인2역을 잘 소화해내어 영화의 완성에 크게 기여를 한것 같다.
염정아는 흥행하는 영화에 자주 나오는 편인데 그리 크게 뜨지는 못하고 있는것 같다. 기억나는 영화로는 '텔미썸씽'과 '장화홍련' 등이 있는데 나름대로 다 흥행에 성공했지만 정작 염정아는 빛을 보지 못한것 같아 아쉽게 생각했었다. 이번영화에서는 조금은 이미지변신이라고 할수있는 섹시한 이미지로 나왔는데 머 그런대로 봐줄만했던것 같다. 영화가 뜨면 염정아도 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영화에 나오는 유명한 여배우가 염정아 혼자기 때문이다. ㅋㅋ
그 외에 요즘 흥행영화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문식의 감초연기나 오랫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원로코미디언의 모습 등 까메오 출연에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써 극적 재미는 배가되었다.

음악은 이런 범죄영화가 드라마전개에 정신을 집중하기에 생각나지는 않지만 극의 흐름과 잘 어울려져서 튀지않고 깔끔하게 나왔던 것 같다.

아직 개봉전이라 줄거리는 생략한다. 이런 영화는 아무런 사전지식도 없이 보는게 더욱 재미있다. 조금이라도 알고 보게되면 그 사실에 집착하여 영화 전체를 놓치는 수도 생기게 되므로.....

영화가 끝난후 생각지도 않게 최동훈 감독과 백윤식, 박신양, 염정아가 무대인사를 했다. 디카를 가지고 갈까 말까 하다가 귀찮아서 안가지고 갔던게 너무 후회가 되었다. 백윤식과 박신양은 화면과 똑같았지만 염정아는 화면과 다르게 더욱 얼굴이 조그만했고- 내 주먹으로 가리면 가려질것 같았다. - 얼마나 이쁜지 같이 간 친구녀석은 연신 이쁘다를 외쳐되었다. 최고로 가까이에서 본 연예인이었는데 역시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깔끔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 무리하게 웃기지 않는 유머와 범죄 영화의 필수라 할 수 있는 반전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그런 영화가 된 것 같다.

단점이라면 조금만 머리가 좋다면 금방 반전을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과 워낙 순식간에 화면들이 지나가므로 집중해서 보지않으면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릴수 없다는 점이 있겠으나 이정도는 애교로 충분히 봐줄만 하다.
별 10개 만점에 9개 ..

극장 씨네시티 교통편도 안좋고 자리도 좁고 안좋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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