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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의 로리타적 모습과 김밥에 열광하던 김래원의 현실성이 매력! 어린신부
helloangels 2004-04-01 오전 10:23:52 1524   [7]

엉뚱하게 김재원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한다.
김래원과 김재원을 함께 놓고 이야기 하자면 김래원이 기분나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김재원이 살인 미소를 앞세우고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동화속 왕자님이라면 김래원은 나름대로
영화 청춘에서부터 각종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나름대로 변신과 변신을 거듭하며 내공을 쌓아온 
연기파(?)에 속한다고 볼수있기 때문이다.

허나 왠지 난 그 둘의 이름이 너무너무 구분이 안되곤 했었다.
적어도 김래원이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 출연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후 남자 배우에게도 발랄함을 말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고 김래원은 그 발랄함과 젊음 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의 연기를 찾은 듯하다.

영화 속에서도 그는 특유의 느끼하면서도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장난기,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명랑 상큼 발랄함과 동시에 어쩔땐 같은 사람인지 의심스러워지는 의젓함까지 뽐내며 영화 전반부에 걸쳐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관객들의 입맛이란 까다롭기 그지 없어 너무 같은 연기의 맛맛 보여준다면 쉬이 질려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만 뺀다면 그의 연기는 합격점을 줄만하다. 조만간 다른 모습의 연기를 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문근영! 물론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다. 장화 홍련에서 어린 아이같던 그 모습을 생각하다가 어느덧 훌쩍 커버린 그 모습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매혹적이기도 하다.

헌데 영화내내 보여지는 그 모습은 10대 특유의 발랄함이지만 언뜻언뜻 카메라 속에서 보이던 그녀의 모습들은 (마치 스커트속으로 살짝 내비치는 다리 라인을 잡는 묘한 앵글처럼) 웬지 로리타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은 나만의 묘한 느낌이란 말이던가?  아니면 의도된 노련한 카메라 기법이란 말이던가?

뭐 세대 차이일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고등학교 1학년을 좋아하는 오빠는 커명 초딩들 처럼 도시락 까먹는 일과 매점 달려가는 일, 그리고 교복 위에 체육복 겹쳐 입고 쉬는 시간마다 고무줄이나 말뚝 박기등을 하며 보냈던 우리 세대들에게 그녀의 모습은 영락없이 로리타나 제인 마치 그 이상일 것이다.

허기사... 여우가 괜히 여우던가?
올드보이의 매력적인 히로인 강혜정도 텔레비전 드라마에 출연할 때는 영락없이 동네 소녀였는데 영화속에서 여우 주인공의 모습으로 나타난 순간 갑자기 천의 얼굴을 한 배우가 되어 있지 않던가?

어쨌든 문근영, 김래원의 귀여운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영화 어린 신부!
(마지막 엔딩은 초반부의 억지 설정보다 더 심하게....도저히 똑바로 쳐다볼 수 없을 만큼 유치 찬란 하지만....)

다음 연기가 더욱더 기대되는 두 배우의 모습이 담겨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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