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텔레비젼에 한 사내가 바람을 몰고 온적이 있습니다. 한석규라는 신인배우가 <서울의 달>이라는 드라마로써 춤바람을 일으켰었던 기억.. 그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한데요. 오늘 소개할 영화는 그 옛날 무도회장을 사로잡았던 춤을 현대적인 발상으로 한 사내의 일생을 담아낸 영화 <바람의 전설>을 소개할까 합니다.
1. 스텝이 2% 부족할때~~
일단 이 영화는 춤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것은 다 아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춤을 소재로 했기에 뭔가 신나고 활동적이며 발랄하겠구나 하고 생각을 하실거하라 생각이 드는데요. 관객으로 하여금 활동적인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것 어떤 장르에서나 찾기가 힘든 힘이죠. 그 면에서 바람의 전설은 관객들에게 춤으로 느낄수 있는 발랄함을 전달하고자 무단히도 노력했습니다. 그 노력의 다리같은 역할을 한것이 바로 음악적인 선곡이였습니다. 전설이 되고자 하는 풍식<이성재>이 탱고에서 왈츠 그리고 자이브을 배우면서 지나가는 시간속에 이 영화는 관객에게 음악적인 느낌에 춤이라는 활동적인 면을 강조하여 영화를 내내 진행합니다. 그러기에 바람의 전설은 풍식이의 5년어린 노력의 대가를 그냥 관객이 춤을 보면서 음악을 듣게끔만 하는 작은 실수를 범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성재라는 주연배우의 초췌해진 모습보다는 영원한 제비를 희망하는 김수로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게 되더군요. 주연보다는 조연에 눈이 돌아가는것은 사실이지만 영화 진행과정에의 2%가 부족한 느낌은 뭘까여?. 조금만 더.. 춤보다는 5년동안의 풍식이가 망가지는 모습을 그렸다면.. 또한 한 가정의 아빠로써 느껴야 하는 가장의 역할을 이 영화에서 조금만 더 강조했다면 ... 하는 영화내내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마 이렇게 한다면 또 말이 나오겠죠.. 너무 진부하자너?라고 말이죠. 여러분은 어떠했는지..?
2. 이것만으로 만족한다.
그렇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많은 단점을 찾기보다는 그래도 춤이라는 소재를 지식적인 측면에서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점..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음악적인 선곡에서 만족을 해도 무관합니다. 춤을 소재로 한 영화가 그냥 신나고 활발하고 무도회장을 다녀온 느낌만 든다면 영화를 보지않고 바로 나이트장으로 직행하는것이 날 것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신인감독입니다. 그전의 많은 영화의 각본을 담당하셨던 베테랑 작가님께서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으신 것이지요. 이것 또한 이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처음에 시도하는 장르가 남들이 하지 않았던 소재.. 그리고 잊혀질만한 사교댄스의 바람을 얼마나 불러올지는 모르겠지만 웰빙시대에 발 맞추어 댄스를 건강댄스로 거듭나게 하려고한 점.. 메니아를 불러들일 불씨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주인공보다 조연들의 연기에 인상이 깊다는것 박감독님께서 다음영화에서는 충족시키리라 생각하구요.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방법은 이성재의 느끼한 말투와 김수로의 에드리브적인 말투에 초점을 맞추어서 보신다면 그래도 만족하실거라 생각을 합니다. 배우들이 대역을 쓰지않고 고생한 흔적 충분히 보입니다. 다음에는 더 발전된 영화를 보길 희망합니다. 그럼 원 투 쓰리닷 포 ~~
혼잣말> 1. 할아버지와 손녀.. 원더풀 원더풀!!! 이장면,.. 일어나서 춤추고 싶더라
2. 등대지기는 무얼하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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