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드비가의베개..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간단히 감상평을 쓸 영화는 아닌것 같았다. 마음편이 영화를 보고나와서 잊기에는 뭔가 부족한느낌... 뭔가 의미하는것 같은데.. 맴돌기만 하고 확연히 들어나지 않는듯한 느낌이들었다.
이 영화는 야드비가(일디코 토쓰)와 온드리스(빅토르 보도) 그리고 프란시(로만 루크나르)라는 세 인물이 주축이된다. 한 여자를 사랑해서 행복한 결혼을 맞이한 온드리스.. 그러나 신부(야드비가)에게 첫날밤부터 잠자리를 거부당한다. 나중에서야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알게된 온드리스.. 그러나 온드리스는 그런 그녀를 포옹하려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한 사람을 사랑하면서.. 다른사람과 결혼함으로서 그 사람에게 고통을 주어도될까? 한 사람을 사랑하기때문에.. 그 사람이 다른사람을 향하는것을 알면서도 감싸줄수 있을까? 이 영화를 보고서 나는 이런생각을 하게됬다.
진정한 사랑이란 정신적인 것일까 혹은 육체적인것을 동반한 정신적인 사랑일까... 누구도 사랑에 대해서 정의를 내릴수는 없을것이다. 이 영화를 보는내내 나는 온드리스라는 한 남자와... 야드비가라는 한 여자가 측은하게 느껴졌다. 사랑을 하지만 사랑받을수 없는 남자... 사랑을 하지만 또한 그 대상에게 사랑받을수없는 여자.. 우리들은 이런 사랑을 통해서 아픔과 감동을 받는것이 아닐까?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것이라고 말할수는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