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를 보면 왠지 으스스한 공포영화일것 같은데 이 영화는 절대 그런 공포물이 아닙니다. [헌티드 맨션]은 월트 디즈니에서 제작한 가족영화로 잘 아시다시피 월트 디즈니는 아동영화나 애니매이션, 가족영화를 주로 제작하는 제작사입니다. 이 영화 역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행복한 영화입니다.
에디 머피에 익살스런 코믹연기가 재미있었고 간간히 화들짝 놀라게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특수효과가 자연스럽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스토리나 이야기 구성방식을 볼때 역시 월트 디즈니구나라는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어도 별 무리가 없을듯한 영화입니다.
영화 중반까지는 긴박한 상황이 없어서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지만 중반이후 특수효과가 많이 사용되고 마치 모험을 하는듯한 분위기가 전개되면서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결론은 뻔히 예상할수 있었지만...
영화가 가족영화이고 장르가 코믹이다보니 감동적인 내용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아주 무서운 공포물도 아니라서 스토리가 엉성하고 긴박감도 상당히 떨어지지만 인과응보가 있는 누구나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임에는 분명한것 같습니다. 그냥 온가족이 둘러 앉아서 같이 보면 좋을듯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2004-04-17 오전 1: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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