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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지만 중요한 주제를 재밌는 방식으로.. 패밀리 맨
shinem78 2000-12-28 오전 11:38:00 1104   [6]
제목이 참.. 재미없게 생겼다. '패밀리 맨'이라니..

'패밀리'라는 말만 들으면 무슨 가족영화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우습지만

영화흥행에 있어서 제목이 가지는 중요성을 우리는 익히 알기에.

영화를 다 보고 난 지금도 제목에 대한 불만은 남아있다.

사랑과 성공의 갈림길에서 성공을 택한 남자가

13년 후에 보란듯이 성공하여 기고만장해진때에

그가 사랑을 택했을 경우 어떻게 됐을지를 '슬쩍 엿보기'하여

정신을 차린다는 내용이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벙쩍은 표정연기가 너무 재밌었고

아이들도 너무 귀여웠다. 大자로 누워 자고 있는 갓난아기의

볼이 막 떠오르는군.. ^^

'밝힘증 있는거 아냐?'라는 오해까지 샀던 여배우의 연기도 괜찮았고.

답답했던 것은 사람이 꼭 가족 아니면 성공 둘 중 하나만을 택해야 하냐는 점이었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슬쩍 엿보기'의 삶에서 큰 성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인은 가족을 들먹거리며

다시 원래의 소박한 삶으로 돌아가려 한다.

솔직히 이해가 좀 안됐다. 얼마든지 병행할 수 있는 문제인데.

개인의 꿈도 가족의 행복에 묻어버리는 것이 과연 행복한 삶일까.

둘 다 이룰 수 있는 융통성은 없는건지.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여자의 생각이 너무 꽉 막혔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시사회라는 이유로, 영화를 본다는 자체만으로 좋아서 본 영화인데

기대를 전혀 안해서인지 생각보다 재밌고 좋았다.

번역이 좀 너무 의역한게 아닌가..하는 부분이 좀 있었다.

짝퉁(짭퉁이 맞겠죠? 할려면 제대로..), 쏠린다 등의 표현이 있었는데

다른 표현으로 해도 충분히 의미전달이 됐으리라고 보는데

굳이 그렇게 쓴 것이 이해가 안간다.

어쨌든 이 영화의 주제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자. 인정넘치는 사회를 만들자'이다.

이 진부한(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이죠..) 주제를

니콜라스 케이지의 유머스러운 연기로 재밌게 풀어놓았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부인의 생일날 찍어놓은 비디오 테잎을 보면서

가슴뭉클하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그가 부른 노래가 생각난다.

아무리 비싼 선물도 그것과는 바꿀 수 없겠지..

그 장면이 영화가 말해주는 의미를 가장 잘 드러낸 부분 같다.

가슴 따뜻하게 하는 영화이다.

강.추. ^^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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