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전 엄청난 광고홍수로, 일년에 한번 극장 갈까말까한 사람들까지 집을 나서게 만들고 있는 영화.."친구"와는 다르다. 소위 이런 "블록버스터"는 개봉첫주에 치고 빠지는 거니까. 하여간, 나도 그 물결에 휩쓸려 보게 되었다. 익히 들은 수만가지 소식?!들로 인해, 전투씬만. 이란 말을 듣고 그래도 좋아. 라고 본거다. 전쟁속에 피어난 두남자와 한여자의 눈물나는 멜로..맞는 말이긴 한데, 이런 삼각관계 수도없이 반복돼왔지만, 이번 여주인공은 왠지 뻔뻔스럽게 보여서..헛웃음을 좀 흘렸다. 이미지가..흠..하여간 그랬다. 미국이 2차대전에 참전하게된 결정적 사건이라는데, 내가 전쟁영화에 넘 익숙해졌나? 아님, 철저한 오락물에 익숙해졌나? 죽어가는 병사들이 전혀 슬프게 느껴지지않았다. 차라리, 타이타닉에서 죽어간 사람들이 더 기억에 났다. 전쟁에 상흔을 치유하여, 과거의 치부를 다스리려고 했다지만, 에이..난 차라리 두 주인공의 하와이 해변씬만 유독 부러웠^^다. 그 아름다운 해변에서 놀고싶다..라는. 아마 마이클베이는 이 영화를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블록버스터로 만들고 싶은 욕심을 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