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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대어를 낚다 빅 피쉬
kaminari2002 2004-04-22 오후 4:00:31 1132   [5]

"가위손","비틀쥬스"의 감독 팀 버튼이 간만에 만든,
따뜻한 동화 같은 영화.

요즘 "혹성탈출" 리메이크등으로 조금은 그와는 어울리지 않거나.
그만의 특유의 색깔이 보이지 않았던 최근 전작들에 비해서,
이번 "빅 피쉬"란 작품은 팀 버튼 특유의 상상력적인 표현과
영상이 맘껏 발휘된 작품입니다.


'빅 피쉬'란 허구의 물고기를 잡았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아들과 아버지 사이의 관계.

아버지는 그의 화려한 과거들을 아들에게 항상 얘기해주지만,
아들에겐 아버지의 허풍으로 가득찬 이야기들이 와닿지 않고
의심만 가득차게 되는데...

그 이야기 속에 나오는 인물들,
키가 커서 마을에서 추방당한 거인 얘기.
몸이 붙어있지만 세계적인 공연을 꿈꾸는 샴쌍둥이 여인.
그리고 안락하지만 뭔가 비어있는 듯한 마을 고스트 타운등...

이런 이야기들이 아버지의 입에서 나옴으로,
아들은 점점 더 아버지의 진실성에 의심이 가게 되지만..


아버지의 회상 씬에서 나오는 기묘하고도 신기한 이야기들은,
팀버튼 특유의 동화적인 색채로 덧입혀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이야기마저 관객에게 전이시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었으면, 뭐~ 저런 뻥같은 얘기를 만들어...
라고 할만한 내용이지만, 역시 할리우드고, 팀버튼이니까
공감이 갈수 있는 작품이 되었죠.

영화를 보고 나오면, 그 분위기에 심취되어
한동안은 빠져나오기 힘들고,
이 역시 팀 버튼 영화의 특징이구요.

영화를 보고나면 저러한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뒤늦게 잡지에서 본 기사인즉...

팀버튼의 아버지와 그는
그다지 좋지 않은 관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그의 영화들을 보면 아버지라는 이미지에 대해
좋은 이미지가 별로 없었죠.

그러나 팀 버튼도 나이를 먹고 결혼을 하면서, 
조금은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
그런 감정이 많이 반영되었다고도 하구요.

이래서 영화는 많은 감정들을 복합적으로 표현한 훌륭한 매체라고 하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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