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패밀리맨] 따뜻하고, 유쾌한 가족영화~ |
|
패밀리 맨 |
|
|
sung74
|
2000-12-28 오후 10:26:18 |
949 |
[3] |
|
|
어떤 기대감도 없이 무언가를 접했을때의 느낌은 거의가 새롭고, 신선하다. 미팅, 선물, 가수의 새로운 앨범, 급여인상등... 그러나 그 기대감에 미치지 못햇을때는 오히려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영화 역시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그 어떤 해박한 사전 지식이나 기대감도 없이 영화를 대하는것... 그것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고, 감동적이게 한다고 생각한다...
'패밀리맨'... 이 영화 역시 그런 감정이 드는 영화중의 하나였다... 대충 줄거리를 읽고나서도 큰 흥미조차 느끼지 못했었고, 그저 낯익은 배우의 이름만 믿고 간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나 할까...?
영화의 전반부 부터 보여지는 뻔한 스토리 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고 느꼈던건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은 탓이리라...
'스크루지' 영감이 떠오르는 이 영화는 현시대로 각색한 한편의 동화같다...
일밖에 모르던 일벌레의 주인공이 가상현실에 잠시 살고난후 새 사람이 된다는 간단한 줄거리 임에도 나는 감동을 받았다...
조금은 억지스러운면도 보여지긴 하나... 주인공이 가상현실에 적응해가는 과정이나, 그의 아내와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영화의 조미료와 같은 구실로 더욱 즐겁게 한다...
코미디 영화는 관객들을 웃겨야 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 웃음이라는 것에 영화는 강박관념을 갖은듯 하다... 그래서 웃기기 위하여 무진장 애를 쓰는데... 그런것들은 억지웃음을 선사할뿐 다보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은 그런 기분이 종종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패밀리맨'은 그렇지 않다... 크게 함박웃음을 짓진 못할지라도, 포근하고, 잔잔하게 미소지을수 있는 그런 영화이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유쾌한... 그래서 내가 항상 보고싶어 하는 그런 부류의 영화이다...
올 겨울... 나는 이 영화를 무진장 강추한다!!!
|
|
|
1
|
|
|
|
|
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