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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무대> 나를 열정속으로.... 열정의 무대
anisia73 2001-06-07 오후 4:44:15 758   [0]
이런거 첨 써보는데....
하지만 열정의 무대 시사회를 보고나왔을때 다짐했어요~
꼭 이곳에 글을 올리기로....

중학교 때 영화'더티댄싱'을 본후 나를 이렇게 격정적인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는 영화는 첨이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선 아니지만 아뒤를 'heartbeat'를 쓰는데 그게 무슨 뜻이냐는 질문을 곧잘 받곤 했습니다.
그것은 곧 이 영화를 보고 나왔을때처럼 아니, 이 영화를 보는내내 느껴야했던 '가슴벅차게 뛰어오르는, 너무 좋아서 '꺄~~~'소리가 나오기 전에 목젖까지 차오르는 그 감정의 절정' 바로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그 순간을 애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언제부턴가 영화를 볼 때마다 예전처럼 나를 사로잡는 감정을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그런것들이 내가 나이를 먹고있다는 증거이고 삶이 재미없어지고 있는 증거같아서 많이 슬펐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그런 걱정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내내 아쉬웠던건 마치 한편의 뮤지컬같고 공연을 보고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난 계속 그 소리쳐주고싶고 무대 하나하나가 끝날때마다 박수쳐주고 싶었는데 시종일관 조용하던 주위의 눈치때문에 난 소리지를수도 박수를 칠수도 몸을 흔들수도 없었습니다.

왜그렇게 그것이 못내 아쉽던지.....

어릴적 생각이 나더군요. 동네 영화관에서 태권v를 볼때, 똘이장군을 볼때, 홍길동을 볼때 그 들이 당하고당하다 어느 순간 힘을 발휘해 악의 무리를 물리칠때 영화관은 떠나갈듯한 환호와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었던 기억이.....

여하튼 재능은 없고 열정만 앞서 인생이 괴로웠던 나한테 '열정의 무대'는 뿅가리스웨이트와 같은 약발을 주었습니다.

언젠가 저도 그 'center stage'에 설 날을 그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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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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