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일본영화는 한가지만 일깨워주는 건 아닌 듯.. 포스트맨 블루스
chasha 2004-05-03 오후 5:05:05 1199   [4]

세상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영화인 것 같다. 누가 어떤 시점에 보느냐에 따라 너무도 다른 추측을 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찰이 범인을 쫓는 일이 그냥 추측에서 비롯되고 추측만으로 한 사람의 목숨을 뺏기까지의 과정... 그러나 마지막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최후를 맞은 주인공, 우편배달부...

황당하고 어이없는 스토리의 전개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포스트맨이 사랑이란 감정에 눈을 뜨면서 여자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경찰들은 범인을 잡는데 주력하고, 킬러는 마지막으로 알게 된 포스트맨의 진실함을 깨닫고 그를 위해 목숨을 내놓고, 손가락을 찾아주어 목숨을 구해준 포스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영화속 주인공들끼리 서로 얽혀있는 만큼 스토리가 커지긴 했지만 그들 모두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난 아직 해 놓은 것이 없다. 무언가를 할 능력도 없다. 철이 안 들었다고 하기엔 나이가 많은,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같은, 그런 나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싶다. 아무도 날 오해하거나 의심하지 않게 내가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한다면 그들도 내게 조금은 내가 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지 않을까?

(2000.9.4)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0152 [실미도] 난 2번 볼 맘은 없는데.. ^^; chasha 04.05.03 1832 2
20151 [니딩 유] 나도 필요한데... ^^; chasha 04.05.03 919 2
20150 [코로나도]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 chasha 04.05.03 1481 3
20149 [헤드 오버..] 사랑하고 싶어지는 영화 chasha 04.05.03 995 4
20148 [러브 액츄..] 스포일러가 난무했던 영화... chasha 04.05.03 1751 0
20147 [하우 투 딜] 비디오 용이요~~ chasha 04.05.03 1069 1
20146 [싸이퍼] 기대는 해선 안되는... ^^; chasha 04.05.03 1041 3
20145 [싱글즈] 혼자라는 건~ chasha 04.05.03 1332 7
20144 [왓 라이즈..] 반전의 반전??? chasha 04.05.03 1623 0
20143 [으랏차차 ..] 겉으로 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chasha 04.05.03 1352 2
20142 [왓쳐] 누군가 날 지켜보고 있다??? 끔찍~~ chasha 04.05.03 1380 3
20141 [시월애] 편지받고 싶어지는 영화 chasha 04.05.03 1541 2
20140 [택시 2] 난해한 프랑스 영화 절대 아님! 가볍게~~~ chasha 04.05.03 1286 2
20139 [U-571] 잠수하고 싶다면 이제 떠오르세요... chasha 04.05.03 1369 2
20138 [공동경비구..] 다시봐도 초코파이씬은 역시.. ^^: chasha 04.05.03 2663 6
20137 [프리퀀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과거 chasha 04.05.03 1229 2
현재 [포스트맨 ..] 일본영화는 한가지만 일깨워주는 건 아닌 듯.. chasha 04.05.03 1199 4
20135 [굿바이 러버] 남자들이여 여자는 더 무섭다. chasha 04.05.03 1114 2
20134 [찍히면 죽..] 요즘에 보면 진짜 무서울지도.. ^^: chasha 04.05.03 1329 3
20133 [엑스맨] 새로운 스타일의 로보캅 chasha 04.05.03 1539 3
20132 [춤추는 대..] 여러가지 느낌을 주는 영화 chasha 04.05.03 1401 2
20131 [가위] 우리가 예상한 그것과는 다른 가위... ^^; chasha 04.05.03 1252 2
20130 [해변으로 ..] 제목은 신났는데... chasha 04.05.03 1945 7
20129 [패트리어트..]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준 영화 chasha 04.05.03 1792 3
20128 [미션 임파..] 불가능은 없다. chasha 04.05.03 1390 1
20127 [글래디에이터] 죽이는 영화가 과연 멋지기만 한걸까? chasha 04.05.03 2087 2
20126 [스컬스] 똑똑한 자들의 실수 chasha 04.05.03 1209 4
20125 [동감] 같은 시대에 같은 맘으로... chasha 04.05.03 1952 26
20124 [킬리만자로] 내 돈으로 친구까지 보여준 영화... chasha 04.05.03 1377 2
20123 [쉘 위 댄..] 함께 해요~~ ^^; chasha 04.05.03 1457 1
20122 [스크림 3] 스크림의 결정판 chasha 04.05.03 1435 1
20121 [심동] 첫사랑에 대한... chasha 04.05.03 1373 4

이전으로이전으로2116 | 2117 | 2118 | 2119 | 2120 | 2121 | 2122 | 2123 | 2124 | 2125 | 2126 | 2127 | 2128 | 2129 | 213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