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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대의 이땅의 아버지들... 효자동 이발사
lds411 2004-05-05 오전 1:07:25 1105   [0]
올 상반기 기대작인 임찬상감독의 '효자동 이발사'
형사에서 아버지로 변신의귀재 송강호와 바람난 여자에서
시대의 희생양이되는 어린 아들을 둔 어머니로 나오는
문소리등 출중한 두배우의 연기력과 60.70년대의
파란만장한 사건들이 맞물리면서 제작되었다..

"사사오입 이면 헌법도 고치는데 뱃속에서 다섯달만 넘으면
애를 낳아야지"하면서 성한모(송강호)는 아내 김민자(문소리)
와 아들 성낙안을 얻는다..
성한모는 '두부 한모 두모 할때의 한모'다..
우연히 들른 경호실장에 의해 대통령의 이발사가 된다..
효자동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여당이 하는일은 모두 옮은것이고
거기다가 각하의 머리까지 손질하니 국가의 충성 아니 맹목적
일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들 낙안이 마루구스병(설사병)에 걸려 엉뚱하게
간첩협의로 중앙정부에 끌려가 두다리를 못쓰게 되면서
영화는 급변한다...
"야!니네들,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청와대 이발사야.."
하면서 목놓아 울부짓는 한모의 모습은 대통령의
이발사가 아닌 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암울한 시대를
살아간 소심한 시민일뿐이다..
3.15부정선거 4.19혁명 5.16쿠테타 10.26사태의 현장을
우화같은 이야기로 되살렸지만 은근히 화가나고
씁씁할까?..
유신시대를 비판한다고 했지만 서민들이 겪어야했던
좌절감과 무력감때문에 슬프다.. 거기다가 인간적인
대통령으로 묘사까지 했으니...
영화는 웃기면서 감동적이며 한국정치의 단면을 비판한다..
줄거리보다는 두배우의 연기력의 시선이 더 끌린다..
성한모가 대변을보는 장면과 장례차가 이발소 앞에서
꿈적도 않는 장면을 교차 편집해 보여주고
아들 다리를 위해서 각하의 눈을 파낸다는 설정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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