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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과 웃음을 겸비한 장풍을 날려주마. 아라한 장풍 대작전
evil97 2004-05-06 오후 12:00:25 1020   [0]
감독
- 류승완 감독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영화를 보면서 좋아하게 되었다. 비디오방에서 보려던 영화가 마침 대여중이라 무심코 봤던 영화였는데 완전히 반해버렸었다. 작품성이 좋았다 나빴다를 떠나서 재미가 있었다. 리얼한 액션과 가끔씩 터지는 코믹함은 긴장된 마음을 잠시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했었다. 다음작인 '다찌마와 리'와 '피도 눈물도 없이'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본 터라 나는 박찬욱 감독이후로 두번째로 좋아하게 된 감독이었다. 류승완 감독이 찍고싶어했고 처음 기획한 영화도 이영화였던 만큼 얼마나 잘 만들었을까 하는 기대도 많이 갖고 있었지만, 요즈음 타 영화의 마케팅에 비해 늦은 시사회와 공격적인 마케팅이 아닌것이 좀 불안한 면도 있었다.

내용
- 정의를 위하는 열혈경찰이지만 싸움도 못하고 도리어 조직폭력배에게 맞고 다니는 사고뭉치경찰 상환이 우연한 기회에 도를 알게되고
도의 최고 경지인 '아라한'에 도달하여 절대악 흑운을 물리친다는 이야기이다.
무협영화인 만큼 무술과 CG가 많이 나온다. 이부분에서는 많은 발전이 보인다. 물론 익히 보아왔던 동방불패의 액션과 매트릭스의 액션이 합쳐져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예전에 보여줬던 몇번 칼질과 함께 쓰러지는 악당의 모습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 액션을 위해 배우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음을 똑똑히 느꼈다. 대역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헷갈릴만큼 리얼한 액션과 정교한 편집은 우리나라 영화 액션신의 수준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술감독 출신의 정두홍의 액션연기는 과히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것처럼 멋있었다. 그의 멋진 몸매도 ^^
내용적인면에 대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다. 지금껏 우리가 보아왔던 다른 한국무협영화와 - 우연한 기연과 능력발견, 분노모드시 비약적인 능력발전, 주변인물의 어이없는 죽음, 결국 선의 승리 등 - 다를바가 없다. 류승완 감독이라면 조금은 다를줄 알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듯 보인다.

배우
- 이 영화는 류승범의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종일관 울고 웃기고 하는것은 류승범의 대사와 애드립과 표정과 행동에서 나온다. 진지한 상황에서 나오는 엉뚱한 대사와 애드립, 특유의 얼굴에서 나오는 다양한 표정들은 관객들을 웃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이 영화가 재밌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다 류승범을 좋아하게 될 만큼.
윤소이는 웃는 표정이 거의 없다. 항상 찌푸린 얼굴에 화난듯한 대사뿐이다. 류승범과 묘한 대조를 이루는데 아직 신인이라 그런것 같다. 하지만 그리 어색하지 않은 대사처리와 감정처리는 합격점인것 같다. 아직 가능성이 많은 신인이기에 다음 영화를 기대해본다.
많은 조연들이 나왔지만 영화와 융합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을 준다. '아라한'에 관한 배경설명에서부터 상환을 제자로 두고 가르치는 것들 또한 관객에게 호응치 못하고 조금은 지루하게 만드는 면을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가 끝날무렵 까메오가 등장하는데 기대해도 좋다. 웃긴다. ㅋ
또 류승완 감독도 까메오로 등장하는데 어디에 나오는지 찾아보는것도 또다른 재미가 될 것 이다.

총평
- 드라마적인 요소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판타지무협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니 이해한다. 대신 화려한 액션과 가끔씩 터지는 강력한 폭소탄이 있으니 코믹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봐도 무난할 것 같다.
모든 영화가 그렇지만 기대하고 보면 실망하듯이 이 영화도 기대는 금물, 아무런 사심없이 114분동안 즐겨보자라는 심정으로 본다면
100% 재미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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