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 감독 - 신인 감독이신 "임찬상" 감독님..

영화아카데미 출신이신 "임찬상" 감독님의 첫 작품..
그래서 그런지 뭔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기대했던 거랑 많이 다르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만큼 소심한 영화라고 해야할 듯..

주. 내용 - 역사 속에 휘말린 소심한 이발사..

영화는 아니라고 부정할지라도.. 역사적 상황에 부대끼며 살아온 소심한 가장의 이야기이다..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보여주려고 한 것도 있지만.. 그로 인해 내용이 평이하고 단조로울 수도 있다..
소박함과 코메디의 어울림을 보여주려 하셨으나, 신인감독님이신 만큼 절반의 성공만을 거두신듯..

노. 영상 - 재현은 나름대로 충실하다..

내가 그 시대를 살지 못한 사람이라 정확히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영화 속 장면들은 충분히 옛 모습들을 재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초. 주연 - "송강호"씨와 "문소리"씨니까..

뭐.. 아쉬웠다면 내용 자체에 있었지.. "송강호"씨와 "문소리"씨에게는 없었다..
그렇다고 두 배우가 열연을 펼친다기보다는.. (그런 부분이 없기도 했지만..)
어찌보면.. 그냥 자연스럽고 가끔 망가지는.. 일상적인 역할을 잘 소화하셨다..

파. 조연 - "손병호"씨가 눈에 띄기는 한다..

경호실장 역할을 하신 "손병호"씨.. 영화에서 주연배우들만큼 비중이 있는 역할이셨다..
그만큼 눈에 많이 들어오기는 하셨지만..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해서인지..
중앙정보부장과 이인자를 놓고 싸운다기보다는.. 그냥 미워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남. 꼬투리 - 너무 소심한거 아닌가..

이 영화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자막.. 영화 속 사건들은 실제와 무관하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낙안이의 고문 장면, 진기가 겪은 일, 각하의 용안 사건, 결말 등등 내용 자체가 지나치게 소심한건 아닌지..
별차이없는 깍새 에피소드를 두번 사용한 것, 혀짧은 고문관이 나오는 것도 꽤 불만이었다..

보. 에피소드 - 내가 '효자동 이발사' 홍보요원인데..

내 미니홈피가 '효자동 이발사'의 홍보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을 받아서..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했지만..
그래도 내가 느낀 그대로 쓰는게 제일 좋을거란 판단이 들었다.. 볼지 안볼지는 각자 스스로 판단하실 것이라고 믿기에..
 
p.s. 지금 제 홈피에서 효자동 이발사 이벤트 중이니.. 싸이월드 하시는 분은 참여하셔서 스킨이랑 노래 받아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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