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액션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피가 낭자한 것도 싫고
머리에 총을 쏘아대는 비인간적인 행위도 싫습니다.
그나마 조금 좋아하는 액션배우는 저희 엄마가 느무느무 좋아라 하는 브루스리 정도입니다.
그래서 액션영활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 옹박은 웬지 모르게 땡기더군요^^
그래서 어렵사리 표를 구해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우선 이 영화의 아쉬운 점들을 꼽겠습니다.
우리나라 70, 80년대를 연상케하는 태국의 정취와
스토리도 공감안가는 내용이더군요.
옹박하나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다...글쎄요. 저는 그닥 와닿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태국이라는 낯선나라와, 낯선언어(그나마 영어나 중국어는 많이 들어서 익숙하기나 하져^^)
거기다 낯선 배우 토니 쟈까지 여기까지는 그닥 끌리는 바가 없지요
그런데 이 모든 마이너스를 뒤엎을만한 액션
그게 바로 옹박의 힘입니다.
이 영화를 위해 13년간 무에타이를 배웠다는 배우 토니 쟈의
액션은 정말이지 엄청난 위력으로 다가오더군요
영화를 보는 내내 액션장면만 나오길 손꼽아 기다린 건 첨입니다.
평범하고 순박해보이는 농촌 총각이 무에타이를 할 때의
그 눈빛과 움직임은 관객을 압도하고 남음입니다^^
보면서 탄성을 내뱉았습니다.
빠른 몸놀림과 그 힘^^
그 배우한테 뿅 갔습니다.
곧 방한한다고 하는데, 넘 기대됩니다.
옹박-무에타이 보시면 후회없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