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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사는 인생 폼나게~! 하류인생
iris172 2004-05-18 오후 11:18:31 769   [0]
영화 팜플렛의 어느 한 구절처럼
주인공 태웅의 살아온 일대기가
우리가 살아온 격동의 시절이었다.

1957년 이야기부터 시작되는 이 영화는
우리가 지내온 시대들의 중요한 정치적
사회적 변동사항이 그림을 보듯이 지나쳐 가는 것이
참 세월이 넘 빨리 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조승우의 대사가 지금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건달처럼 내뱉는 말 같아서 좀 색달라 보였고,
김민선은 TV 드라마에서 나오는 역과는 달리
차분하고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 주었다.

관객들이 생각하는 대사와는 다른 대사가 나올때마다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이게 이 영화에서의 위트인 것 같았다.

결국 한사람의 인생에 대비해서 우리가 살아온
격동기의 변화를 보여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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