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 피트와 올란도 블룸의 최고의 캐스팅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엄청난 스케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리고 난 이영화를 작년부터 알았기에 장차6개월을 기다려 본 영화이다..
하지만 많이 기대하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고 보았지만
그 기대안한 기대에 한참 못미쳤다고 할까.
왠지 보면서 반지의 제왕도 생각나고 글레디에이터도 생각나고..
뭐..그 부류쪽 영화가 생각났다
에릭바나는 잘 몰랐던 배우였는데 '헐크'보고 단번에 알아봤다
그건 그렇고..
브레드피트의 빛이 너무 강해서 영화가 죽었다고 할까.
너무 영웅적으로 미화시킨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놈의 사랑타령.
결국 영웅으로서 명예를 가지고 이름을 길이 새기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했건만
그게 아닌 사랑때문에 죽음을 맞이한것이 너무 진부했고....
세계사를 배워서 전반적인것은 알고 있지만 자세하게 그런 비화와 뒷얘기는 잘 모른다
하지만 진짜 아킬레스가 그렇다 하더라도 더 재밌게 만들수 있었을텐데..
그리고 둘째왕자 파리스(올란도 블룸)이 너무 나약하게 나와서 연기 변신(?)일수도 있지만
다소 실망감이 있었고, 하룻밤 활연습해놓고
그렇게 초인간적인 전사, 전쟁영웅인 아킬레스를 그렇게 간단히 죽인다는 것만으로도
내용적으로 억지인듯 하다
브레드 피트의 연기변신.. 그런 이미지는 있었지만 너무 멀리 시간을 거슬러올라갔던가..
익숙치 않았다.
그의 캐릭터에 빠져들어야 할 관객인 내가 계속 브레드피트의 모습에 익숙치 않았단 말이다
브레드피트의 이전 빛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영화를 깎았다고나 할까..
오히려 별로 유명하지 않는 배우들을 캐스팅 하여 역사적 사실의 내용 중심으로
(스케일이 컸기에 그것에 맞추어) 전개해 나갔다면 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왠지 이 영화 감독이 반지의 제왕을 보고 자신도 이런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그냥 감정적으로 확 밀고간 영화같은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가면 갈수록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브레드피트의 마지막 장면도 그렇고...
만족스럽진 못했다
너무 기다렸던 영화를 보고 나니 속이 시원하기도 하지만...
이 영화를 본 사람들 대부분이 그리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근거있는 비판은 하되, 근거 없는 비판은 하지말자
그리고 멋있는 브레드피트의 얼굴 163분동안 잘~ 봤다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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