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포스터에는 이런 카피가 있다.. "식스센스 그 1년후..." 누군지..모르지만 이런 카피를 만들어낸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쩜 그렇게 깜쪽같이 속일수 있는지.. 결론부터 말하면..이 영화는 절대 <식스센스>의 속편이나..후편이 아니란 것.
<식스센스>같은 느낌을 기대하고 이 영화를 보면 분명히 큰 실망을 할 것이다..
포스터에 킴 베신저가 주인공으로 나와있는 모습을 보고 반신반의했다.. 음..이상타..킴 베신저가 이런 영화에 어울릴까..의아심.. 결국 그 의아심은 그대로 현실이 되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배역.. 황당한 스토리..짜증나는 전개..그리고 유치한 엔딩.. 도저히 일류영화라고는 할 수 없는..영화.. 영화관에서 돈 주고 보기는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최근에 본 영화중 제일 화나는 영화..
피곤한 몸을 이끌고 멀리까지 가서 봤는데.. "식스센스 그 1년후.."라는 카피만 믿고선... 에고..에고..역시..영화는 감독과 배우를 먼저 봐야해..후후.. 나의 실수!!!
이 영화를 굳이 추천한다면..어정쩡한 종교영화라고 해야할까? 심령호러도 아니고...미스테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포 영화도 아니고..정말 어정쩡한..영화.. 천사와..사탄의 존재를 확인해 준다는 게 이 영화의 유일한 주제인듯..
보지 마시길..보고 나서 후회해도 전 책임안집니다.. 이렇게까지 말했는데...쿠쿠.. 별은..하나줄까..말까..음..
2000-10-21 (하이텔 내가보시에 남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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