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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풍경... 허드
keiko 2004-05-22 오후 9:11:41 96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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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이고

베니스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출품되기도 한 영화다.

 

 

죽은 애인을 잊지 못하고 하루 하루 그의 일기를 베껴쓰며

그의 기억을 간직하고자 하는 내용은 그닥 감동적이지도,

새로울 것도 없지만 외로움과 그리움을 가득 안고 과거속에

묻혀사는 '마'를 연기한 임가흔과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동화작가가 꿈인 순수한 우체부 '리'를 연기한 유엽의 담백한

연기가 좋았던 영화다.

 

 

문득 그 말이 생각났다.

"누구나 사랑하기를 원하지만 아무도 상처받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상처받고 혼자가 될거라는 두려움에 우리는 종종 눈앞에 보이는 사랑에도

등을 돌려버리는 경우가 있다.  극중의 마가 그랬던 것 처럼...

 

 

 

과거속에 얽매여 아파하는 "마"를 보면서

왠지 나와 닮아있는 것 같아서

조금 마음이 아파옴을 느꼈다.

 

 

 

그리고 엔딩부분...

임가흔이 부르는 '당신에 대한 기억은 내가 살아가는 유일한 동력이 될테니까'

라는 가사의 연지풍경이란 곡과 함께 예쁜 에니메이션으로 끝을 맺는

엔딩부분이 참 이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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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흔 - 戀之風景 (연지풍경)


http://ncolumn.daum.net/flower-st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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