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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의 일기장 같은 영화 호미사이드
keidw 2004-05-23 오전 2:37:29 1989   [3]

 

원본글 링크 - http://www.freeguru.net/sub/20031203.php 

 

 

   헐리웃 최고의 스타 중 한명인 해리슨 포드와  뜨는 스타 조쉬 하트넷의 버디 형사
 코믹 액션 스릴러이자, 무비스트 사이트 평점 5점대의 영화 '헐리웃 호미사이드'
  
   우선 무비스트의 관객들은 이 영화를 이렇게 평합니다.

   - 아.. 너무 안타까운 해리슨 포드...

   - 망할만하디.

   - 짐작은 했었으나 이럴줄은 몰랐다

   - 우와 나는 진짜 영화보면서 이렇게 재미없었던 적은 처음!

   - 왕비추. 더이상 논할 것도 없음. 사형을 선고한다. 탕!탕!탕!!

   - 이게 영화요?


   그렇습니다. 헐리웃 호미사이드 이게 영화일까요-_-?;

 

   제목에 헐리웃이라는 단어가 포함됐을 때부터 심상치 않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얼
 마나 영화에 자신이 없으면, 제목에 '헐리웃'이라는 단어를 붙였겠습니까;;;

   헐리웃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영화를 예로 들어보면 '헐리웃 마담', '헐리웃 액션',
 '헐리웃 스토리', '헐리웃 드림', '헐리웃 최고의 스턴트' 등이 있는데, 무비스트 정
 보 게시판에도 단지 제목만 있을 뿐,  제작자 감독 배우 등이 모두 미상인 것은 물론
 이고, 제작 국가조차도 미상인 영화들입니다.-_-;

   그 연장선상에 있는 '헐리웃 호미사이드'


   해리슨 포드가 대체 어떤 배우입니까?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는 시리즈물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잭 라이언
 시리즈' 등의 주연이자, 대통령 전용 비행기 에어 포스 원도 직접 조정하며, 테러 리
 스트를 홀연 단신으로 물리치는 헐리웃 최고의 스타가 아닙니까.

   1970~1990년대까지 흥행의 최고 보증 수표였던 그가,  랜덤 하트 이후로 계속된 실
 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재기가 가능할지 의문이 들 정도로  작품 선택 능력
 이나 인기도가 추락을 해서 심히 안타깝습니다.  숀 코너리나 진 핵크만 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멋진 연기와 뛰어난 작품 선정 능력을 보여주던가,  그게 아니면 아놀드 슈
 왈제네거처럼 정치판에 뛰어들던가 해야지, 이렇게 있다가는 실버스타 스텔론처럼 잊
 혀져버리고 말겠습니다.  아, 물론 인디아나 존스 4 가 있으니 아직은 기대할 여지가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팬으로써 참 걱정스럽습니다.-_-;

   조쉬 하트넷은 또 어떤 배우입니까?
   
   벤 에플렉과 함게 진주만에 출연하여 서글 서글한 눈매로 뭇 여성들의 가슴을 불태
 우고, 감독들과 팬들의 기대를 받던 그런 배우가 아니었습니까. 그 후로도 블랙 호크
 다운 같은 영화에서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던 중이었죠. 그런 그에게도 이렇게
 예상치 못했던 불행은 닥치고 말았습니다.-_-;

   헐리웃 호미사이드. 제목만 들어도 이상한 이 영화의 감독은 바로 론 셸튼입니다.

   이렇게 소개하니 좀 유명한 감독인가 싶겠지만, 사실 별 볼일 없습니다. 나쁜 녀석
 들 2의 각본을 쓴 것을 제외하면, 틴컵, 덩크슛, 다크 블루등의 감독을 맡았었습니다.
 그냥 그만 그만한 영화들을 감독했었죠.

   한편을 찍어도 '식스 센스' 같은 영화를 찍는 M.나이트 샤말란 같은 감독이 있는가
 하면, 여러번 찍은 후에도 '헐리웃 호미사이드' 같은 영화를 찍는 론 셀튼 같은 감독
 도 있는 것을 보면서, 참 이 세상에 사람이 많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쯤해서, 헐리웃 호미사이드의 뜻 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호미사이드는 '살인'이
 라는 단어입니다. 즉, '헐리웃 살인 사건'쯤으로 의역할 수 있겠죠. 의역해 놓으니까
 무슨 3류 추리 소설의 제목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살인 사건'
 은 영화로 만들기 매력적인 소재임에 틀림 없습니다. 특히, 스릴러 쟝르에 잘 어울리
 는 해리슨 포드와 조쉬 하트넷이 주연이면 말이죠.


   그런데, 웃기게도 이 영화는 버디물이자, 코메디 영화입니다.-_-;

   살인 사건을 추적하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무슨 집 팔고 (해리슨 포드의 다른 직업
 이 부동산 업자로 나옵니다), 연기 연습 (조쉬 하트넷은 배우 지망생)하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옵니다. 매우 매우 매우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지루한 부분인데, 놀라운 것
 은 그 부분이 영화랑 아무 상관이 없다는 점이죠.  뭔가 연관 없이 그냥 그들의 일상
 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그 둘의 일기장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느낌이 듭니다.;;

 

   영화는 너무나 어설프고 어수선하고, 재미없습니다. 지루하고, 도대체 저 배우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건가 싶은 장면이 많습니다. 누가 각본을 만들더라도 이것보다 재미
 있게 만들 수 있었을 겁니다.

   웃기려던 의도였으면 웃기던가, 스릴러였으면 긴장되게 만들던가,  액션 영화면 화
 려한 볼거리를 만들던가... -_-;


   정말 졸음을 참는 능력이 탁월하신 분들께만 추천합니다. (참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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