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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문] 6번째 날 - 당신의 눈꺼풀은 이상이 없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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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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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ig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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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30 오전 9:35:25 |
1403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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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복제.. 그건 과연 인류를 위한 길인가? 아니면 신에 대한 도전인가? 어쩌면 영화 [6번째 날]을 말할때, 이런 질문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
----------------------------------------------------------------------- 고도로 발달된 사회.. 복제 기술은 이제 인간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아담(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은 친구와 함께 조그만 비행기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뛰어난 파일럿이다.. 레이져 면도기보다 일반 면도기를, 죽지 않는 리펫보다 살아있는 애완동물을 선호하는 약간 이상한 ( 미래 사회의 기준으로 볼때~ ^^; ) 사람이다.. 어쨌든 자신의 생일날.. 아담은 깜짝 생일파티를 기대하며 집으로 들어선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거야..!!! 집안에는 이미 또다른 내가 있던 것이다.. 저것도 아담..??? 불법 복제가 금지되어 있는 사회에서 아담이 2명일수는 없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내 유전자를 이용한 클론인간의 등장..??? 안 돼~!!! ㅠ.ㅠ 이해할수 없는 의문을 밝혀내기 위해 우리의 듬직한(^^) 아담이 나서게 된다..
나머지 부분은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별 내용은 없지만, 그렇다고 말할 내용도 없기에.. ^^; -----------------------------------------------------------------------
[6번째 날]에서 가장 중심을 두어야 하는 부분은 인간복제.. 즉, 클론인간이 아닌가 싶다.. 최근 몇십년동안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해왔다.. 하루가 다르게 편리해지는 생활.. 그러다보니 어느덧 인간은 신의 영역을 넘보게 되었다.. 생명을 관장하는 신의 세계를.. ( 염라대왕이 부러워..? -_-a ) 종교인들은 신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한다.. 과학자들은 과학의 최고 경지라고 말한다.. 둘다 맞는 소리인거 같다.. ^^; 근데 왜들 그렇게 싸우는걸까.. -_-a
그렇다면 ( 영화의 한부분이기도 했던~ ) 예를 들어보자.. 내가 너무 사랑하는 애인이 불치병으로 죽게 되었다.. ㅠ.ㅠ 현재 의료기술로는 치료할수가 없다..!!! 그녀를 떠나보낼수 밖에 없다..!!! 하지만 누군가 넌지시 말한다.. " 나라면 그녀를 살릴수 있을텐데.. " 복제인간을 만든다는 꼬심이다.. 자~!!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 그래.. 나의 사랑하는 달링을 보낼수 없어..!!! " 하면서 클론을 선택할 것인가.. " 아니야.. 이건 운명이야.. 운명을 거역하면서까지 우리 사랑을 유지하고 싶지 않아.. " 할 것인가..
유전자 기술의 발전이 나쁘다고 보기만은 어렵다.. 동식물의 품종개량부터 시작해서 심장병, 암 등의 불치병 환자들에게 새 삶의 기회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하게 매듭지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클론을 이용하여 인간의 수명을 우리 인간이 관장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물론 나도 오래 살고 싶다.. ^^;;; 그건 사람이라면 당연하게 갖고 있는 본능적인 욕망이다.. 하지만 영혼을 가진 내가 아닌, 또다른 나.. 그건 도대체 어떤 존재로 인식해야 하는걸까..? 클론 인간이 아무리 똑같다고 해도, 영혼이 있기는 할까..? 내가 죽으면 클론인간이 날 대신할까..?
내 예상으로는.. [6번째 날]은 머언~ 미래의 이야기라고 보기 어려울듯 싶다.. 양, 소, 원숭이 등등 많은 복제 동물의 탄생.. 인공 심폐가 등장하는 요즘.. 외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인간복제 실험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혹시 "종문"이라는 존재가 저 멀리 미국에서 살고 있지 않을까..? ^^;;; ( 생각만해도 섬뜩하다.. -_-;;; 사실로 판명되면, 당장 쫓아가서 없애버릴꺼다.. -_-v ) 대부분의 사람들은 클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을듯.. 하지만 이런 영화를 볼때면 어느덧 잊어버리고 만다.. 왜 그럴까..? 그건 아마도.. 무의식적으로 과학문명의 발달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긍정적인 입장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리라.. 당신의 기억을 전부 저장한 클론에게 당신의 자아와 영혼까지 내어줄수 있겠는가..? 영원한 삶이 마냥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한번쯤 생각해보기 바랄 뿐이다..
오우~!! 영화의 배경은 [제 5 원소]처럼 신기한 세상이다.. O.O 신용카드가 필요없는 지문인식 시스템.. 무인자동차.. 공중에 띄워놓은 홀로그램 광고.. 애완동물이 죽으면 하루만에 다시 살려내는 <리펫>.. 원격조종이 가능한 비행기.. 바비 인형의 업그레이드판 살아있는 <심팔> 등등.. 신기한 것들이 너무도 많다.. 또 있군.. 가상 여자 친구 프로그램.. ^^; ( 이런건 얼렁 개발되어야만 해..!!! -_-v ) 이런게 현실화 되었을때,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처럼.. 기차타고 우주여행하는 날도 올꺼라는 생각이 든다.. ^^;;;
내가 본 영화 [6번째 날]은 3가지로 설명이 가능하다.. 첫번째 - 인간 복제에 대한 경고.. 두번째 - 더욱 편리해질 우리의 미래 생활.. 세번째 - 노쇠해진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모습.. --;
ps) 종문이의 잡다한 생각들.. ^^;;; 1. [6번째 날]에 나오는 가상 여자 친구를 보았는가..? 오우~!! 이건 획기적이다..!!! 예전 SF 영화에서는 그저 홀로그램이었지만, 이번 여자 친구는 바지 지퍼도 내려준다.. -_-;;; ( 야한 이야기를 하자는건 아니고.. ^^; ) 다시 생각해보자.. 컴퓨터 홀로그램이 현실에 물리적 영향을 미친다..??? 클론복제는 상대도 안 되는 신기술이라고 생각된다.. -_-;;; ( 감독은 이 장면 찍을때, 신기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보지..? ^^; )
2. 심팔은 <처키의 신부>의 미래판..??? 이건 아이들 인형이 아니라.. [사탄의 인형]인 '처키의 신부' 같다.. -_-;;; 미래의 아이들은 이상한 취미가 있군.. 그렇게 무섭게 생긴 인형을 좋아하다니.. 게다가 말도 안 들어요.. 시끄러워서 살수가 있나.. 목을 잘라도 말하다니.. 으~ 끔찍해.. --;
3. 죽어도 죽어도 살아나는 악당들.. 그들은 슈퍼맨? 좀비? 다리를 잘라도 살아나고.. 목이 부러져서 죽어도 살아나고.. 차에 밟혀도 아무렇지 않은듯.. 레이져 총에 맞아도 상처 하나없이 살아나는 악당들.. 최강의 전사들이로군.. --a 더군다나 목이 뻐근하다는.. 가슴이 답답하다는.. 걷기 불편하다는 재미있는 개그(?)까지 하다니..!!! ^^
4. 물탱크안에서 복제되기를 기다리는 숙주들.. 오~!! 끔찍하다 끔찍해.. -_-;;; 싱코딩으로 기억을 입력하고, 혈액으로 신체를 만드는 클론 기술.. 완성된 클론이 눈을 뜰때의 장면은.. 정말 소름이 끼친다.. " 우오오오오~~~!!!!! -_-;;;;; " 자궁속 양수에서 놀고 있는 태아의 모습을 모방했지만, 이건 정반대의 모습일뿐.. 우욱~
5. 마지막의 조그만(?) 반전.. " 누가 원조이고, 누가 복제야..? " 그걸 반전이라고 내놓은건지.. 아님 그냥 심심풀이로 보여준건지.. -_-;;; 별다른 놀라움은 없었다.. 시큰둥~ 둥~ 둥~ <눈꺼풀 까보면 누가 클론인지 알수 있다>라는 정보만 알아냈을뿐.. ^^; ( 혹시 지금의 나는 클론..? 지금 당장 눈꺼풀 까봐야겠다..!!! -_-v )
6.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많이 노쇠해졌다.. ㅠ.ㅠ [코만도]의 총알을 피해 다니던 그의 모습은 전혀 볼수 없고.. [터미네이터]의 끄떡없는 강철 근육은 약간 물렁해진듯 싶고.. [앤드 오브 데이즈]의 무대포로 사탄에게 덤비던 박력도 조금.. 실버스타 스탤론(겟 카터)처럼 무게있는 연기력으로 승부해야 하는걸까..? --; 예전 같으면 비행기를 집어던질 사람이, 손가락과 팔을 이용하여 비행기를 원격조정하다니..
7. 영화 전체적으로 볼꺼리는 많다.. ( 컴퓨터 그래픽이나 특수 효과 부분에서.. ) 약간 웃긴 장면도 있고.. 전혀 말도 안 되는 장면도 있고.. ( 영화가 다 그렇지 모.. -_-a )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려한 액션영화를 기대했는지~ 그저 그런 반응인듯 했지만.. 내 생각에 영화 [6번째 날]은 인간 복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를 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여..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라고 평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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