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가 두개가 있습니다. 그것도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각 각 한편씩 사이좋게 있는데요. 한국영화는<접속>이고 외국영화는 <글래디에이터>입니다. 접속이란 영화를 통해서 한석규라는 영화인을 제대로 알았고 한국영화를 사랑하고 아끼게 되었는데요. 글래디에이터로써는 한국정서와는 아주 다른 느낌에서 눈물이 나올정도로 가슴이 매여오고 그 배역들의 성실한 연기에 마취를 당한것 처럼 본 영화가 이렇듯 2편이 있는데요. 왜 오늘 이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 <트로이>가 나오기 전에는 러셀크로우<막시무스>가 차지하는 전사로써의 이미지가 컸는데 <트로이>를 보면서 그 강했던 러셀크로우가 무너지다니.. 그럼 어떤 영화이길래 그랬는지 한번 창과 방패로 맞써 볼까요?
1. 아킬레스도 인간이었다
영화를 보시면 다들 아실테지만 이 영화는 아킬레스라는 전사에 의한 전사가 전개를 하는 영화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킬레스(브래드피트)가 나오지 않을때에는 영화가 전체적으로 조금은 힘이 빠진 느낌이 드는 영화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강한 캐릭터라는 것이지요. 강하다는 이미지가 일단 아킬레스만의 배역에서만 나온거는 아닙니다. 그러나 소위 대작이었던 영화중에 글래디에이터를 예를 들면 전사라 하더라도 그렇게 강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는 그냥 강한 사람보다는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려고 한 사람이상으로 보이지는 않았는데. <트로이>에서 아킬레스를 보면 의지는 없고 싸우기도 싫은데 싸우면 이기고 그래서 지루하고. 매일 매일이 그런 강한 소재로의 전사를 전개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에서 트로이왕국에로의 마지막 러브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조금은 우울한 냄새도 흘러 나왔을때 관객들이 느껴야만 했던 일말의 슬픈멜로디가 약해졌다는점.. 바꿔말하면 극중에서 아킬레스보다 더 악역다운 악역이 나왔었더라면 그래도 비교적인 측면에서 인간적인면이 빨리 보였을텐데 하는 작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아킬레스는 인간이었으니까요.
2. 그렇게 대작영화로의 발전은 조금 갸우뚱
일단 이 영화의 스케일은 반지의 제왕보다는 인원적인 면에서 지지 않으려고 하는 의지가 보였고 미이라처럼 허무 맹랑한 괴물화면처리로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에겐 인원적인 측면이 너무도 익숙했다는 것이지요. "어라~~ 저만큼은 조금 적은걸"라고 관객들이 말을 할수 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반지의 제왕이라는 대작영화가 나오질 않았다면 그래도 나았을텐데. 그리고 글래디에이터라는 영화가 나오질 않았었더라면 그래도 더욱 좋았을텐데. 이 <트로이>는 너무나도 모방적인 소재로의 접근이 많았다는 점이 대작영화로의 발전에서는 갸우뚱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트로이>라는 영화가 대작영화에는 안들어가는 것이 아니지요.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을수 있는 대작은 아니라는 뜻이구요. <트로이>에서 우리가 영화를 더 알려고 한다면 바로 이점을 확인해 보세요.
아킬레스는 왜 사랑에 빠졌을까? 왜? 마지막에 그런 선택을 했을까?라고 말이죠
http://cafe.daum.net/heymovi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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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디렉터스 컷(2004, Troy: Director’s Cut)
제작사 : Warner Bros., Village Roadshow Pictures / 배급사 : 판씨네마(주)
수입사 : 판씨네마(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