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개의 시선, 한 개의 느낌!!!
...여섯 개의 시선 을 보고...
원래 제작 의도가 그랬는지는 모르나 여섯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 졌지만 한가지의 느낌 밖에는 못 받았다. 소외된 자들의 고뇌!
인권 문제라는 주제가 너무나 진지하고 딱딱하나 감독들의 재치와 유모로 재미있게 풀었다는 평이 있던데...딱딱하기만 하다~ 자리가 불편할 정도로 ㅡ.ㅡ;
하지만 보고나서 다시금 회상해보면 가슴 깊숙히 죄스러운 감정과 강한 인상이 남아있게 하는 영화다.
첫번째 시선 : '그녀의 무게' (감독- 임순례)
외모 지향적인 현실을 풍자한 작품으로 지나치리만큼 어색한 아마추어 연기자들의 연기가 압권이다. 다른 작품보다 유모가 많아서 원래의 전달 메세지를 잃은 듯한 단점이 있다. 마지막 행인의 독백도 별로 와 닫지 않는다. ㅡㅡ
두번째 시선 : '그 남자의 事情' (감독- 정재은)
실제 원룸을 배경으로 했지만 현실에 없는 듯한 구조를 가진 아파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오줌싸게 아이를 통한 성범죄자의 현실을 전달 했지만 전달하려는 메세지의 핵심을 잡을 수 없었다 ㅡ.ㅡ; 하지만 어떤 사람이 얘기하는 자신의 의견보단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의견을 맞춘다는 것에 씁쓸한 현실이 느껴졌다.
세번째 시선 : '대륙횡단' (감독- 여균동)
실제 뇌성마비 환자와 장애인들의 출연으로 현실감이 컸으나 주인공이 왜 대륙횡단(?)을 해야하는지는 관객들의 상상에 맡겨 부담감이 큰 영화다 ㅡ.ㅡ; 자신을 시험하려한건지? 단순히 반발인지? 하지만 단편안의 단편형식으로 흐르는 스토리 전개 방식의 톡튀는 감독 연출력이 돋보인 작품이였다.
...배경으로 나오는 집은 실제 뇌성마비 주인공의 자택임(마지막 자막을 보면 알 수 잇음^^)
네번째 시선 : '신비한 영어나라' (감독- 박진표)
이 작품은 영화라기 보다는 "리얼 현장 다큐멘터리" 같다.
영어 발음 중 R발음을 잘 내기 위해서 설대제거 수술을 하는 어린이의 모습을 필터없이 보여준다. 보고나면 마치 예전에 문제가 됐던 '리얼 아시아(제목이 맞나? 기억이 가믈가믈~)'를 보는 듯 했다 ㅡ.ㅡ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길이 뭘지?...
다섯번째 시선 : '얼굴값' (감독- 박광수)
이 작품은 다른 시선관 달리 인권영화라기 보다는 상업적 영화 같다. 출연배우도, 마지막의 반전이 있다는 점도...
첫번째 시선의 '그녀의 무게'와 반대되는 주제로 얼굴 이쁜 사람들을 제목데로 얼굴값 한다는 편견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때문에 그 의미가 헷갈린다 ㅡ.ㅡ;
여섯번째 시선 :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감독- 박찬욱)
실화를 바탕으로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재현 영화이다.
외국 노동자 네팔인 잔드라의 얘기이지만 외국노동자의 문제라기 보다는 한 인간의 기구한 운명만을 느껴서 외국노동자의 실제 문제를 다루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다만 진짜 그렇게 오래 방치해 둘 수 있었을까하는 의구심이 먼저 들고,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만성적인 해당 기관의 안일한 행정처리에 다시금 어이없다는 느낌이 들 뿐이다.
...음...인권에 관심이 있는 분 아니면 별다른 흥미를 느끼시지는 못할 듯 하네요. 몇가지 기억에 남고 충격적인 장면이 있지만 이 또한 관심이 없다면 영화표값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실지도...개인적인 평가 ★☆ (별 다섯개 만점 中 한개반)
...사실 보기전엔 기대를 많이 했던 영화 였는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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