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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처, 터처, 터처, 터치 미 록키 호러 픽쳐 쇼
ioseph 2004-05-29 오후 10:39:44 2310   [6]

주말이면, 아이들 낮잠 자는 시간도 영화 보는 시간이다.

이번 주말을 미루고 미루웠던 R.H.P.S.

 

'나는 요즘 여자랑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나기도 한다'

'그래, 당신은 양성애자인가보다, 그럼 이 영화 보자'

 

영화가 끝나갈 무렵 그 압권인 천지창조 수영장 씬

- 내 나름대로의 RHPS식 씽크로나이즈 씬 - 이 나올 무렵

배가 고프다면서 컵라면을 먹고 있던 집사람은

'라면 맛이 다 떨어지네' 라는 말을 내뱉었다.

 

나의 대학 시절은 국내에 컬트라는 용어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시대였다.

이 영화는 '컬트'라는 용어를 이야기하면 언제나 빠지지 않는다고들 한다.

그래서 그 시절 아무 생각 없이 보고는

'난 그들 부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반대는 하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컬트 애찬론자들과의 논쟁에서 한 발 물렀섰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 다시 15년이 지난 지금,

수잔 서랜든 처자의 그 곰살궂은 목소리로 들리는 노래에,

끊임 없이 흐르는 로큰롤에 아무 생각없이

그저 영화를 즐기고 있는 나 자신을 보았다.

 

이 영화의 가장 잘 감상하는 방법은

첫번째 아무 생각 없어야한다는 것과

- 컬트의 영화사적 배경이니, 카메라 워킹이니,

곳곳에 나오는 기존 스릴러, 호러 영화들의 페러디니 이런 것을

읽어내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 그저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같이 흔들고, 섹시한 음악이 나오면 야시한 마음을 한 번 품어보는

지극히 말초적(?)인 반응만 보이면 된다.

이것이 나의 R.H.P.S의 감상법이다.


(총 1명 참여)
전 컬트적인 영화를 좋아해서.. 이 영화보고 정말 너무 좋았어요 ^^ 굉장히 독특하고 또 음악도 넘 좋구요 저도 모르게 몸을 들썩거리게 되고 ~! 정말 넘 멋진 영화입니다!   
2005-11-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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