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백 주에 위치한 한적하고 외딴 섬 생 마리아. 15년를 한결같이 의사를 기다려온 이 마을에 성형 외과의사 루이스가 우여곡절 끝에 한달간 방문하게 된다. 한달 꼬셔서 5년 계약 맺기. 상상만 해도 행복한 연극이 시작된다!
자칭 시장 노릇을 하는 저맹과 마을 사람들은 루이스를 꼬시기 위한 작전에 들어간다.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한달. 목표는? 루이스를 이 섬과 사랑에 빠지게 해서 5년 동안 마을의 의사가 되어준다는 계약을 맺는 것! 이때부터 한 사람을 감동시키기 위한 120명의 거짓말 같은 연극이 시작된다.
내용은 단순해도 기대 이상으로 재미난 영화였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편하고 손에 주어진 이익만 따지는 세상에 이렇게 순박하고 조그마한 행복도 큰 행복처럼 받아드리며 행복해하는 생마리아 섬사람들이 더 편안하고 여유로와 보였다. 속이는 줄 알면서도 속이고 나중에 속이는 게 나쁘다는 걸 알고 루이스에게 거짓말을 고백하지만 이미 루이스는 이 마을을 사랑하기 시작한 터라 결론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순박하고 착한 사람들의 한사람을 위한 대단한 유혹이 사랑으로 변한 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