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이상형 전지현.....
괄괄하고 터프하면서도 남자친구한테는 애교부릴줄도 알고
앞에선 강하지만 뒤에선 눈물까지 흘리는 여린여자..
게다가 언제나 청순한 긴 생머리...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다.
곽감독은 자신의 이상형을 전지현을 통해 그렸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거 같더군..
어찌보면 여자인 전지현이 장혁을 이끌어 가는모습이
주체적이고 주관있는 여자로 보일수도 있겠으나
그것또한 남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상품일뿐...
곽감독은 영화전체보다도
어떻게하면 전지현이 더 예뻐보일까에 더 신경을 쓴거 같다
굳이 이쁘게 보일려고 하지 않아도 전지현은 충분히 예쁘다
그럼에도 감독은 그런 전지현을 더 예뻐보이게 위해서 영화 한편을 희생시켰다
한마디로 전지현을 위해서 영화를 제작한거 같다..
전지현을 위해서 만든 전지현만을 위한 영화..
전지현을 띄우기 위해서 40억을 쓰셨다니..
전지현의 상품가치를 너무 믿어버린건 아닌지...
중간 중간 나오는 민망할정도로 노골적인 광고들은 여친소의 상업적인 계산이 너무나도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엽기녀를 연상시키는 초반부...
억지스런 설정과 뻔한 에피소드로 일관됐지만
전지현과 장혁의 상큼함 때문에 볼만 했다
근데 중반부부터는 장난이 아니더군...
판타지도 판타지 나름이지....
유치하고 엉성하고 진부하기 그지없다..
아마 이영화를 보고나서 남자들은 전지현에게 다시한번
빠져들 것이다..
그러나 영화에 빠져들진 못할것이다..
그래도 시장논리에 의해 흥행은 하겠지..
이런 현실이 너무 씁슬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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