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본 영화중에 하나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전지현이며, '엽기적인 그녀'란 영화를 만든 곽재용감독의 작품이였기때문이다. 그리고 그 '엽기적인 그녀'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기때문이다. 중국에 있는 동안 중국사람들이 '엽기적인 그녀'에 대한 영화 칭찬을 할때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곤했는데, 사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란 영화는, 기대를 많이하고 있을 아시아 팬들에게 조금 실망을 안겨줄 듯 싶다.
영화의 전반부는 엽기적인 그녀와 비슷하게 흘러간다. 그리고 장면하나하나가 시에프를 연상시킬만큼 아름답고 예쁘다.. 하지만... 내용은? 사실 잘 모르겠다. 시각적인 아름다움만큼이나 영화의 스토리가 아름다운지는.. 직설적으로 말하면, 참..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다..비현실적이고, 그 비현실적인 부분은 웃음을 자아낸다. 그럼 코미디인가? 분명히 내용은 슬픈 내용인데, 슬프지가 않았고 감동이 없었다... 특히 전지현이 자살을 시도했다가 살아나는 장면은.. 이 영화의 가장 재미있는 코미디로 꼽고싶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너무 기대했기때문에 내가 실망을 더 했는 지는 모르겠다. 이번에 내가 했던 기대는 그들의 다음영화로 미뤄야할 거 같다. 그래도 '그녀는' 정말 예뻣다..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