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의 감독인 곽재용 감독과 전지현이 다시 만나서 찍은 영화로 많은 기대를 받던 여친소...드뎌 시사회에 다녀왔다..

전지현은 스크린에서 너무 오랜만에 보는거라서 이쁜 얼굴을 보는 하나로 영화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특히 제복 입은 전지현의 모습.. 너무 이쁨..

하지만 전체적인 영화에 대해서는 기대가 커서 그런지 몰라도 보고나서의 느낌은 실망이 앞선다..

우선 처음 부분의 경진과 명우의 순정적인 러브 스토리는 엽기적인 그녀의 그 명성을 이어갈 만큼 정말 잘 그려냈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명우가 죽고 난 뒷부분에서 너무 우울한 감성에만 치우치고 있꼬 영화를 계속 끌려는 느낌을 받아서 지루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영우의 영혼이 나타나서 경진과 영우가 만나는 장면은 너무 유치하다는 생각마져 들었다..

그리고 영화를 작품으로 만들어야하는데 무슨 전지현의 cf 광고를 찍는건지..

전지현이 cf 찍었던 제품들은 죄다 나오는데.. 영화를 너무 상품으로 이용한거 같아서 실망이 컷다..

참, 마지막 부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장면이 나오는데.. 기대이상의 반전이다.

이장면때매 웃으면서 나왔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편이라고나 할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