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영화 "트로이"
"일리아드"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가 기원전 8세기 중엽 지은 최초의
장편 서사시다.
"일리아드"는 "일리온"(트로이의 별칭)의 시라는 뜻이며
10년간 펼쳐진 트로이와 그리스 사이의 전쟁중 마지막 50일을 다뤘다
"오디세이아"는 "일리아드"의 후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트로이 전쟁후 지혜로운 오디세우스가 귀향하기까지 겪은 온갖 모험담이 담겨있다
트로이 전쟁의 주요 인물들
(그리스)
- 메넬리우스 : 스파르타의왕이자 아가멤논의 동생 아내 헬레네를 파리스에게
빼앗김
영화에서는 헥토르에게 죽지만 신화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아
헬레네와 재결합
- 아가멤논 : 메넬라우스의 형이며 미케네의 왕, 트로이 전쟁 그리스군 총사령관
- 오디세우스 : 트로이 목마를 만들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물
- 파트로클로스 : 아킬레스의 친구 영화에서는 사촌으로 나온다
- 아킬레스 : 전쟁의 화신. 어머니인 바다의 여신 테티스가 발 뒤꿈치를 붙든채
그의 몸을 저승의 강물에 담갔는데, 이때 손으로 잡고있던 곳만
물에 젖지않아 치명적인 급소가됨
(트로이)
- 프리아모스 : 헥토르와 파리스의 아버지
원수인 아킬레스로부터 장남(헥토르)의 시신을 찾아옴
- 파리스 : 헬레나를 데려와 전쟁의 불씨를 만든 장본인
신화에서는 아프로디테에게 황금의 사과를 주는 대가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헬레네를 선물로 받는다
- 안드로마케 : 영화에서는 정숙한 헥토르의 아내
신화에서는 아킬레스 아들의 첩이돼 그와의 사이에 세 아들을 낳았다
- 헥토르 : 트로이군 총사령관.
아킬레스에 버금가는 용장이면서도 신중하고 현명하다
트로이의 수호신인 셈.
트로이 전쟁 진행도
1. 파리스가 스파르타에서 헬레나를 납치 트로이로 끌고옴
2. 그리스 도시국가들 아테네로 집결
- 올림피아,필로스,스파르타,에피다우러스,델로스
3. 1차원정 - 트로이의 정확한 위치를 몰라 실패
4. 2차원정 - 아르고스에서 재집결후 출정. 9년간 트로이 주변을 함락한뒤
10년만에 "목마"전략으로 승리
"일리아드"와 영화 "트로이"의 차이점은?
1. 9년간 트로이 성밖에서 고전
트로이 전쟁은 10년간의 장기 전쟁이지만 영화는 단 며칠 사이 전투처럼
스피디하게 진행
연합군은 10년 전쟁중 9년을 성 밖에서 머물며 고전
수만명으로 보이는 트로이 병사들이 성 밖에 도열한 영화 장면은 장관이지만
당시 트로이 인구는 4000~8000명으로 추산
2. 사랑이 전쟁의 씨앗?
파리스는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한 아프로디테에게
황금사과를 건네게되며 결국 여신의 도움으로 헬레네를 쟁취하는데 성공한다.
영화에서는 그냥 눈이 맞아서 사랑의 도피를 감행한다.
3. 우상화된 아킬레스
영화속 아킬레스는 애초에 참전을 망설이다가 모친 테티스의 설득을 받아들여
"영원한 명예"를 얻기위해 장도에 오르는 것으로 묘사
신화에서의 모정은 아들의 참전을 막고 징집을 피하려고 여장을 하도록했으나
오디세우스의 꾀에 말려 남자임을 들키게되어 전투에 나서게됨
영화속 아킬레스는 왕(프리아모스)의 용기에 감동해 헥토르의 시신을 내주지만
일리아드에 의하면 프리아모스는 아킬레스에게 많은 몸값을 치른 뒤에야
아들을 찾을수 있었다.
4. 일편단심 헬레네?
"일리아드"는 파리스를 향한 헬레네의 냉소와 혐오를 부각해, 부부간의 정이
돈독했던 헥토르(파리스의 형) 커플과 대비시킨다
영화에서 헬레네는 어쩔수 없이 정략 결혼했다가 뒤늦게 사랑에 눈뜬 비련의
여인으로 끝까지 파리스에게 진실한 것으로 그려진다.
* 역사의 무대는 터키 북서부지만, 촬영은 런던.몰타.모로코.멕시코에서
진행됐다
아킬레스 근육이 유일한 약점인 주인공 브래드피트가 촬영중 실제로
아킬레스건을 다친 것은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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