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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 감상평]왜? 제목이 사마리아인가? 사마리아
ttl2002ddr 2004-06-05 오후 9:56:36 1686   [3]
난 아직도 이 영화의 제목이 왜 사마리아인지를 모르겠다.

처음 이 영화의 포스터가 나왔을 때부터 말이다. 영화를 본 이후에도

정령 왜 이 영화의 제목이 사마리아인지는 모르겠다.

먼저 포스터를 집고 넘어가보자.

포스터에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이 소녀에게 돌을 던저라.'

흔히 여기서 우리는 아 저게 사마리아 이구나? 생각 하기 쉽다.

하지만, 그 포스터에 패러디 된(리메이크 된) 인물은 사마리아가 아닌, 막달라 마리아이다.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저라.'

이 말은 예수님이, 사람들이 한 여자에게 돌을 마구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말한 이야기이다.

그 때, 돌팔매질을 당한 여인은 사마리아가 아닌, 막달라 마리아 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포스터에서 찾지 못한 사마리아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려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비록 극장에서는 보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보았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도 나는 결국 사마리아의 의미, 또는 어떤 인물이 사마리아 같은 역할을 했는

지를 정말 모르겠다.

'사마리아'

우리는 먼저 이 여인이 누군지를 알아야 겠다.

간단히 발췌해서 말하자면...

한 유대인 나그네가 강도를 당해 길에 버려졌다. 모두가 그를 외면하지만 사마리아인은 정성껏 치료

해 준 뒤 주막으로 데려간다. 이튿날 사마리아인은 주막 주인에게 나그네를 잘 돌봐줄 것을 당부하면

서 “돈이 더 들면 돌아오는 길에 갚아주겠다”고 한 뒤 길을 떠난다. 다른 사람이 위험에 빠졌을 때 자

신이 피해를 보지 않는데도 이를 구조하지 않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게 한 ‘착한 사마리아인 법’은 여

기서 비롯됐다.

바로 이 착한 사마리아법의 장본인인 여인이 바로 사마리아인 것이다.

그럼, 이제 사마리아가 누구인지 알았으니 영화와 대조를 해보자...

영화 속 주인공인 두 주인공 여진과 재영...

이 둘은 유럽여행을 가기 위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원조교제를 한다.

하지만, 재영이 원조교제를 하던 중에 들이닥친 경찰을 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몸을 던지다가,

그만 죽고 만다.

이 이후에, 여진은 재영이 그동안에 원조교제를 하였던 남자들을 찾아가 원조교제를 하고, 원조교제

의 값으로 전에 받았던 돈을 돌려준다.

그러면서 남자들은 그녀에게서 안식과 쉼터를 제공 받는다.

오히려 나는 여진이라는 인물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바수밀다라는 창녀와 동일시 되는 인물이라고

생각 된다.

여진과 잔 남자들은 그녀에게서 안식을 느끼고 변화된다.

바로 이것은 영화속에 등장하는 바수밀다라는 창녀의 이야기속에 그려진 모티브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제목은 바수밀다라고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혹시 감독님(김기덕 감독님)은 바수밀다에 관한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알려져있지 않았기 때문에,

잘 알려진 '사마리아'라는 이 여인의 이름을 빌려 제목으로 붙인 것 일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나도 할 말은 없다. 다만 그 경우가 아니라면, 나는 도저히 영화속에서 제목에 대한 관련성

을 찾을 수 없어서, 이 영화를 악평으로 밖에 평가를 못 할 것이다.

이 영화는 원조교제를 다루는 영화이다.

한 명의 여고생이 원조교제를 하고, 불의의 사고로 죽고, 그녀를 위하여, 친구마저 원조교제의 길로

가게 된다. 딸리 원조교제 하는 장면을 보고 분노한 아버지는 남자들을 찾아가 죽이고, 협박하고,

그런 미묘한 감정을 담은 작품이다.

다만 나는 왜? 제목이 사마리아인지 정말 알고 싶을 뿐이다.

이상으로 나의 영화 평을 마친다.

어쩌면 내가 쓴 이글은 영화평이 아닌, 제목에 관한 비판이 아닌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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