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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서...] 죽은 시인의 사회
ttl2002ddr 2004-06-05 오후 10:00:16 3151   [4]
하하하. 먼저 정말 좋은 영화를 한 편 볼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준
나의 운명에게 감사를 드린다. 만약 내가 금요일 이 시간이 비어 있지 않았다면, 나는 오늘도 이 좋은 영화를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났쳤을 것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감상평을 써 보겠다.

먼저 어떤 인물이 나오는 지, 알아야 할 거 같다.

키딩 교수(로빈 윌리암스)
웰튼 명문 고등학교의 선생으로써,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이라는 현재를 즐겨라라는 가름침을 주면서 변화 시켜 나간다.

그리고 토드, 닐, 녹스, 카매런, 믹스, 찰리등 7명의 학생이 등장한다.
이들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클럽을 만들어 자신들의 자아를 성립해 나다는 인물들이다.

웰튼 고등학교는 명문 대학에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키는 명문 고등학교이다. 이 곳의 학생들은 속히 '지옥학교'라고 불릴 정도로 오늘날의 우리나라의 고등학교처럼 엄하고, 규칙이 짜여진 곳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러던 중에 키딩교수의 첫 강의를 듣는다.

첫강의 부터, 학생들은 흥미를 느끼게 되는데...

'카르페 디엠'
아주 중요한 대사이다.

영화를 이끌어 가는 대사로 '현재를 즐겨라'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영화는 한 학생씩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닐은 연극에 열정을 가진 아이로 아버지는 그가 연극을 하는 것을 안좋아 한다. 오히려 그에게 의사가 되라는 명령만 할 뿐이다.

녹스는 아버지의 친구집에 방문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크리스라는 소녀에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토드는 형이 웰튼 고등학교를 나왔고, 남들에게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이들과 찰리, 캐머런, 믹스등 4명은

키딩 선생이 당시 자신이 학교다녔을 때 만든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클럽을 다시 부활시킨다.

그곳에서 시도 낭독하고, 음식도 먹으면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

그래서 닐은 연극의 오디션을 보고, 합격하여 연극연습을 하고...
닉스는 다가 가지 못했던 크리스에게 다가가면서 사랑을 쟁취하려 한다.

토드는 남들 앞에서 이야기를 잘하지 못했는데, 키딩 선생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얻어 남들에게 이야기를 잘하는 학생으로 변모한다.

하지만, 영화는 뭐든지 사건이 하나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 영화 역시 한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닉의 죽음이다.

연극을 좋아하는 닉은 아버지 몰래 연극을 하게 되고, 아버지가 그 현장을 보게 된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자신을 생각을 말하려고 하지만,
아버지의 완고한 태도에 실망을 하고 결국 권총 자살을 하게 된다.

이 사건을 시발점으로 학교측은 닉의 죽음을 키딩교수의 잘못으로 넘기고 키딩 선생을 내쫓는다.

마지막으로 떠나던 키딩교수에게 아이들은 책상에 올라가면서 '나의 선장님' 이 한마디를 한다.

그 때, 키딩교수는 '고맙다. 나의 소년들아. 고맙다'

이 한마디를 남기고 떠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아주 단순하다고 생각했다.

스토리와 선생과 학생간의 관계를 보면서...

마지막 장면까지 영화는 아주 단순하게 끌어 가고 있다. 다른 영화들 처럼 아주 심각한 사건도 여러개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한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단순하지만 영화는 단순한 주입식 교육으로 메말라가는 현실에 따뜻한 인간애와 자유로운 정신을 심어주는 한 교사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대단하다고 생각 할 따름이다.

정말 내가 이 영화를 일찍 보았다면, 아니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보았다면 선생님들에 대한 태도가 그렇게 냉소적이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내가 하는 이 말도 핑꼐일지 모른다.

다만 일찍 좋은 작품을 만나지 못한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이야기 하자면, 이 영화의 곳곳에 많은 새가 날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어쩌면 새처럼 자유로움을 꿈꾸는 학생들이 그 때나 현재나 아주 많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나의 생각이다.

나도 학생시절에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새를 꿈꾸었으니까?

이걸로 감상을 마친다.

[추신]
정말 글을 잘 못 쓰는게, 티가 나네요.

이해 해 주시와요.

그리고 욕하지 말아 주세요. 감상평은 감상평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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