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체인징 레인스 DVD감상문] 체인징 레인스
ttl2002ddr 2004-06-05 오후 10:01:42 1096   [1]
이 영화를 본지 6일 되었다.

학교 멀티미디어실에서 본 이 영화...

이 영화는 한 순간의 사고가 복수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하지만 복수에 치중하지 않은 영화이다.

이 영화가 복수에 더욱더 치중하고, 두뇌 플레이적인 복수를 번갈아 가면서 보여 주었다면, 오락성에서 아마 높은 찬사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복수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닌, 두 주인공의 변화과정과 화해의 장면을 더욱더 치중한 영화이다.

내용은 이렇다.

수백만불의 돈이 걸려 있는 재판에 증거서류를 제출 하기 위해 급히 출두 하던 젊고 유망한 변호사 개빈 바넥은 알콜 중독자인 보험 외판원 도일 깁슨의 차와 접촉사고를 낸다. 스스로를 인생의 패배자라고 생각하며 술에 의지하여 살아가던 도일 깁슨은 이제 마지막 희망인 아이들의 양육권을 위해서 법원으로 가고 있던 길이었다.

하지만 이 사고로 도일 깁슨은 양육권을 잃게 되고, 개빈 바넥 또한 증거서류가 없으면 감옥 신세를 지게 된다.

도일에게 파일이 있는 것을 알게 된 개빈은 그를 신용불량자를 만들어 버리고 협박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둘의 복수의 시초점이 된다.

도일은 개빈의 차 바퀴의 나사를 뽑아내 복수를 하고, 죽을 고비에서 넘긴 개빈은 도일의 아들 학교에 가서 거짓 정보를 발설한다.

이처럼 둘의 복수전에 팽팽한 가운데, 둘은 자신의 양심과 자신의 단점에 대해서 생각하고, 반성하고, 나중에는 극복하여 결국은 어이없게 화해하고 만다...

만약 이 영화가 복수에 중점을 두었다면, 화해 대신 한 명의 죽음으로
막을 내렸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은 그 복수의 문제 보다는 두 인물이 가지고 있는 내면적 갈등을 극복시키므로써 자연히 화해의 무드를 만들어 주고 갈등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끌어 가고 있다.

바로 이 점이 이 영화의 특징인 것 같다.

하지만, 영화의 묘미가 매우 떨어진 것 만은 사실이다.

재미와 흥미 진진한 면에서 이 영화는 다소 떨어진다.

그것이 아쉬우면서 새로운 방법으로 복수의 화해방벙을 보여준 영화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평을 내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만약 다음에 당신이 접촉사고를 냈다면, 부디 친절하게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해주었으면 한다.

이 영화에서처럼 괜한 고생하지 않길 빌며...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1016 [아홉살 인생] 아홉살을 이용한 어른들의 상업성의 결과.. (2) mn2oo 04.06.06 1360 8
21014 [투모로우] 스케일만 큰 줄 알았더니 감동까지 밀려오네.. lalf85 04.06.06 1420 11
21013 [데스티네이..] 참신하지 않은 거 빼고는 2편이 낫다!! lalf85 04.06.06 799 3
21012 [내 여자친..] 올해 여자친구랑 보기 딱 좋은 한 편!! lalf85 04.06.06 1055 3
21011 [투모로우] 인간의 오만이 만든 재해 mykitty99 04.06.06 1055 2
21010 [천공의 성..] 우리 가족 라퓨타 감상기 ioseph 04.06.06 1332 1
21009 [투모로우] 재난영화의 가장 큰 매력을 충분히 느끼는 영화 thereasonyou 04.06.05 1156 2
21008 [오리엔트 ..] 사건의 결말은 밝혀 질것 인가 ! can50 04.06.05 1921 4
21007 [아는여자] 정재영정말웃겻다 tjsal77 04.06.05 1324 0
21006 [트로이 디..] 트로이, 인간사의 장엄함. (2) coffeetree 04.06.05 1428 9
21005 [슈렉] [슈렉]즐거운 웃음을 주는 슈렉.. xerox1023 04.06.05 1733 3
21004 [몬스터] 그 녀는 대단했다. carrot1209 04.06.05 1503 3
현재 [체인징 레..] [체인징 레인스 DVD감상문] ttl2002ddr 04.06.05 1096 1
21002 [자토이치] [자토이치]를 보고서... ttl2002ddr 04.06.05 1546 0
21001 [죽은 시인..]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서...] ttl2002ddr 04.06.05 3151 4
21000 [가을의 전설] [가을의 전설]DVD감상문... ttl2002ddr 04.06.05 2610 9
20999 [레옹 디 ..] [레옹.감독판]감상문... ttl2002ddr 04.06.05 3068 8
20998 [말죽거리 ..] [말죽거리 잔혹사]를 보고서... ttl2002ddr 04.06.05 1366 5
20997 [사마리아] [사마리아 감상평]왜? 제목이 사마리아인가? ttl2002ddr 04.06.05 1684 3
20996 [내 여자친..] 재미가 쵝오!! dpdjzhs 04.06.05 1150 3
20995 [투모로우] 짱이효~! ysb0105 04.06.05 1029 1
20994 [트로이 디..] 정말 오랫만에 감정에 젖어서 본 영화입니다.... wedding365 04.06.05 1060 1
20993 [트로이 디..] 헐리웃영화,그이상도이하도아닌. elflady09 04.06.05 1240 0
20992 [내 여자친..] 전지현! 이런영화를찍고 헐리우드를 비하하다니! (5) msnzones 04.06.05 1493 12
20991 [킬리만자로]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 모음. man4523 04.06.05 1843 6
20990 [투모로우] 깨어있어라, 그날이 다가온다! junminku 04.06.05 1032 2
20989 [레이디킬러] 레이디킬러를 보고 온후에.... (1) ejcho7 04.06.05 1407 3
20987 [헌티드 맨션] 웃기는 귀신영화 donkymac 04.06.05 1745 2
20986 [내 여자친..] 여친소. 과연. 성공할까~ (2) donkymac 04.06.05 1307 4
20985 [트로이 디..] 삶이 힘든 나에게.. pung1004 04.06.05 1124 2
20984 [판타스틱 ..] 초현실주의와 SF는 언제나 친구인가? ioseph 04.06.05 1169 1
20983 [내 여자친..] 완전 쓰레기 CF 광고영화 (3) sfmania 04.06.05 1737 13

이전으로이전으로2086 | 2087 | 2088 | 2089 | 2090 | 2091 | 2092 | 2093 | 2094 | 2095 | 2096 | 2097 | 2098 | 2099 | 210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