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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는 어디서 파냐?? 나두야 간다
lds411 2004-06-09 오후 2:40:15 792   [0]
정연원 감독의 데뷔작인 "나두야 간다"는
제 주관적인 생각일줄 모르겠지만
누가누가 더 똑같이 답습하면서 더 잘하나 내기를 하는것같이
연기자의 행동들과 영상들은 지금까지 보았던 영화들을
패러디한 포퍼먼스 버라이티쇼 한편을 보는 착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이영화를 보면서 웃고나온 제가 이런글을 쓰는것 웃기지만
어디서 본 끊임없는 모습들이 다른영화의 영상들과
겹쳐지고 비교되는 순간순간마다 초짜 신인감독의 참신하면서도
새롭고 독창적인 느낌이 안들어서 아쉬울뿐이네요..

"카프카는 어디서 파냐"라는 조폭들의 어이없는 대화나
무식하게 머리를 때리는 모습과 학력때문에 자서전을 낸 모습등
두배우은 기존영화에서 나오는 모습 그대로 나온 착각까지 드네요..

이영화에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장면은
현실을 알게되는 정준호가 자기책에 라면 받침용으로 쓰는것을
보면서 충격받는 그장면 아닐까 하네요..

재능 없는 작가(정준호)가 조직 보스(손창민)의 자서전
대필을 맡게 되면서 좌충우돌 소동 끝에 두 남자의 인생에
변화를 맞는다는 내용이 이영화의 줄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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